제375장 친어머니를 보러 간 진희원
희원은 거리에서 상대방과 마주쳤을 때, 상대방이 자신의 어머니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를 이미 되찾았다는 소식은 이미 경주에 널지 퍼졌다.
진상철은 비록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틀림없이 그 진택현에게 알려 줄 것이다.
‘그럼 왜 나의 어머니는 아직도 날 찾고 있는 것일까?’
‘그 진 대표님은 설마 지금까지도 어머니에게 내가 돌아왔다고 말하지 않았단 말인가?’
희원은 두 눈을 가늘게 뜨며 여태껏 본 적이 없는 차가운 기운을 내뿜었다.
오삼식은 깜짝 놀라 그녀를 한쪽으로 끌고 가더니 목소리를 낮추었다.
"아가씨, 사모님은 아프셔서 일년 내내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님 쪽은 엄격해서, 지금 사모님을 만나시려면 회장님이 나서셔야 합니다.”
"친딸이 엄마를 만나겠다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해요?"
희원은 코웃음을 쳤다.
오삼식은 또 어떻게 말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저쪽에 있던 두 도련님은 이미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오삼식은 바로 말을 거두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생각했다.
배승호는 무척 활발했다.
"대사님, 진씨 가문의 사모님을 만나고 싶으세요? 저희에게 방법이 있는데. 그렇지, 재준 형."
여재준은 의리 있게 말했다.
"저에게 맡겨요, 문제없으니까."
"그럼 부탁할게."
희원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검은 가방을 들더니 지석을 데리고 여재준과 함께 떠났다.
김선월은 이웃들과 함께 있었기에 희원은 안심하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다.
오삼식은 희원이 진상철에게 연락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재준의 방법이 바로 진소연과 직접 연락하는 것이란 걸 또 누가 알겠는가?
‘그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
운전하는 오삼식은 여재준이 말 한마디 할 때마다 가슴이 떨렸다.
‘지금 차를 세우면 안 될까?’
그러나 여재준은 아주 열정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소연 누나, 어, 별일 아니고, 아주머니를 좀 만나고 싶은데."
"줄곧 아주머니의 몸을 걱정했잖아. 우리 지금 의사를 찾았는데, 의술이 아주 좋아."
"누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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