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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장 진희원이 경주의 귀부인을 구하다

지석은 코를 움직이더니 좀 가까이 다가갔다. [느낌이 이상한데, 일반인과 좀 달라요.] 희원은 지석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의 특성으로 말하자면, 지석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경우, 그 사람에게 혼이 빠졌거나 몸에 귀신 같은 게 있을 것이다. 희원의 눈빛은 짙어졌다. 어떤 상황이든 그녀는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이런 사람이 밖에서 떠돌아다니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았다. "가보자." 희원은 헬멧을 벗었는데 그 동작은 엄청 멋있었다. 시간은 그리 늦지 않아 지나가는 사람들도 줄곧 구경을 했지만, 아무도 앞으로 나가 도와주지 않았다. 그 여자는 확실히 이상했고 마치 지적인 장애가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아무나 붙잡으면서 자신의 딸을 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고 있었다. 오가는 사람들은 모두 그 여자가 두려운 데다, 그녀가 환자복을 입고 있어 그 분위기는 매우 기괴했다. "정신병 환자가 도망쳐 나온 거 아니야?" "그런 거 같진 않은데, 얼굴은 아주 깨끗하잖아." “관리를 잘 받은 부잣집 사모님 같아.” "그 손목에 있는 시계는 우리 사장님이 줄곧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못 산 거야." "그만해, 빨리 가자, 너무 무서워." 행인들은 수군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 희원이 나타나더니 그 여자 앞을 가로막았다. 그녀는 희원의 손을 덥석 잡았고, 두 눈은 맑고 부드러웠다. "학생, 혹시 내 딸을 본 적이 있어? 그 아이는 너보다 키가 좀 작은데, 아주 조금 작아. 그리고 사탕을 좋아하고, 또 다른 사람만 보면 웃기를 좋아하거든... 그, 그 아이도 너처럼 검은색을 매우 좋아하고." 여기까지 말할 때, 여자는 희원의 얼굴을 보더니 약간 넋을 잃었다. "참, 내 딸도 이젠 아이가 아니야. 이미 성인이 되었고, 심지어 상까지 받았어." 희원은 여자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보고 직접 그녀의 맥을 짚더니 안신혈을 눌렀다. ‘귀신에게 매달린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실혼증 같아.’ 의학적으로 볼 때, 정신병 환자는 열성 유전자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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