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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장 가족과 함께 경주로 돌아오다

같이 돌아가는 데 있어서 진상철은 진희원을 설득하기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다. 뜻밖에도 진희원은 흔쾌히 승낙했다. 하여 진상철은 벌써부터 경주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다. 진희원은 진상철에게 줄 약을 준비해 놓고 앞으로의 계획을 진상철에게 말했다. “제가 할머니를 모시고 바로 따라갈 테니 할아버지 먼저 경주로 돌아가세요.” “나 먼저?” 진상철은 손녀딸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 애처럼 떼를 썼다. “싫어.” 진희원이 가볍게 웃음을 지었다. “할아버지, 여기 경주에 비해 부족한 게 많아요. 약도 그렇고. 할아버지는 지금 몸관리가 필요한데 여기서는 그런 약제들을 구할 수 없습니다.” “안 돼, 너의 할머니 뵈러 꼭 같이 갈 거야.” 진상철은 이것만은 꼭 견지했다. “우리 진씨 가문의 은인인데 진작에 찾아뵙고 감사를 드려야 했어.” 진희원도 더 이상 막기는 어려웠다. 떠나기 전에 진희원이 진상엽을 보러 갔다. 마침 링거를 조절해 주던 차에 진상엽이 깨어났다. 그의 두 눈은 진희원을 보고 반달이 되었다. “동생.” 친남매 사이에는 끌리는 무언가 있는지 원래 모르던 사이도 몇 마디만 나누면 금새 친해질 수 있다. “윤씨 가문의 혼사는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오빠들이 밀어줄게.” 진상엽은 진희원의 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굳이 그 자식한테 시집갈 필요 없어, 경주에 가면 네가 좋아하는 걸로 골라.” 진상엽의 이 말이 진희원을 웃겼다. “상대방이 싫다는 데도 강제로 빼앗아오려고? 이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상엽 오빠는 치료나 잘 해.” “알았어, 근데 이 오빠가 있는다는 걸 잊지 마.” 진상엽은 전에 지하실에서 진희원이 그를 구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렇게 깔끔한 솜씨는 분명 예전에 괴롭힘을 당해 단련된 것이다. 진희원은 진상엽이 그렇게 생각할 줄을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오해라고 해명했을 것이다. 진희원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상엽은 말 길을 멈출 수 없는 듯 그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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