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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장 희원 누나가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줄게!

눈에 빛이 없던 그녀의 눈동자에는 순간 눈물이 흘러넘쳤다. 그녀는 소리를 내어 울지 못하고 묵묵히 참아내야만 했다. 종이에 쓰여 있던 건 ‘너희들’이지 ‘너’가 아니었다. 즉, 그 소녀가 그녀의 암시를 알아챘다는 뜻이다! 그녀는 지하실을 눈치챘다! 침대 옆에 서 있던 연이슬은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누나가 가방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늦어.” 진현욱은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뭘 보고 있는 거야!” 연이슬은 섬찟 놀라고는 갑자기 그의 손을 잡았다. “나를 구해줘, 나를 구해줘...” “흥, 또 미친 소리를 하네.” 진현욱은 그녀를 무시하고 가방을 빼앗아 이리저리 뒤적거렸다. 은침 하나와 종이 한 장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진현욱은 입을 삐죽였다. “겉으로는 부자인 것 같더니, 정말 가난하네.” 연이슬은 그의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소녀의 대담함과 세심함에 감탄했다.그녀는 영어로 썼고, 우리 글을 사용하지 않았다. 아마도 누군가가 훔쳐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진현욱의 성적은 형편없어서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초등학교 졸업장조차 없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사람은 황씨 가문인걸! 연이슬은 마음속으로 걱정하며, 두 손을 꼭 쥐었다. 그녀는 이곳에 온 지 2년이 되었고, 50번 이상 도망을 시도했지만, 성공한 것은 단 3번 뿐이었다. 매번 발견될 때마다, 결과는 더 참혹했다. 게다가 성주면은 너무 커서 그녀는 도망칠 수가 없었다. 황씨 가문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니, 그녀가 마을을 벗어났다 하더라도 면은? 연이슬은 진희원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직접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연이슬이 모르는 것은, 진희원은 지금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고 전 국민 앞에서 유괴 방지 5가지 방법을 설명하는 생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진대용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그녀가 생방송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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