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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장 진희원은 장원!

그날 밤, 박 원장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박 원장은 박현규를 찾아 얘기를 나누었다. “진희원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 박현규는 졸린 눈을 부릅뜨고 고통스럽게 말했다. “할아버지, 열 번도 넘게 물어보셨어요! 문제 없다고요!” 박 원장은 여전히 근심이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내가 합격 점수를 너무 높게 정하지 않았을까? 590점이면, 시후도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는데 말이야...” 박현규는 하품을 하면서 대답했다. “할아버지, 어찌 박시후 그 녀석을 감히 희원 누나랑 비교하실 수가 있어요?” 조용히 있던 박시후는 괜히 처참하게 비교를 당했다! 박현규는 여전히 내키지 않아 하며 차갑게 덧붙였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왜 이처럼 희원 누나 때문에 신경을 쓰시는지 모르겠어요. 김혜주를 보세요. 김혜주의 성적이 꼴찌인 건 둘째치고 부정행위까지 했잖아요! 그렇게 어려운 시험 문제도 감히 베끼려고 하다니 담도 크게 발각되는 게 무섭지도 않은가 봐요!” “입 다물어!” 박 원장이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 “앞으로 다시 그런 헛소리를 치면 이 집에서 쫓아낼 거야!” 박시후는 고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희원 누나가 예전에 어땠는지, 혜주를 어떻게 대했는지, 할아버지 세대 분들은 모르시지만 저희들은 빤히 알아요. 형, 안 그래?” 박현규는 손을 저으며 부정했다. “난 몰라. 난 사실 김혜주 그 여우 같은 여자에 대해서 잘 몰라.” 박시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을 이었다. “형, 형은 왜 항상 혜주한테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거야? 혜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 지금 경주에서 환자들을 진찰하고 있다고!” “그래?” 박현규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환자를 진찰한다고? 우리 보스보다 대단해? 비록 보스는 오랫동안 나한테 답장을 안 했지만 김혜주 따위는 쉽게 이긴다고!’ 박 원장은 무심코 한마디 했다. “김혜주를 멀리해.” 박시후는 속으로 화가 났다. ‘할아버지와 형은 참으로 사람 보는 눈이 없어. 오늘 단체 채팅방에서 혜주가 우리 집안을 위해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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