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장 희원, 진실을 밝히다!
중년 여자는 몸에 힘이 쏙 빠졌다.
돈을 받을 때, 이윤아는 양 부시장이며 시장에 관해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았었다.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던 그녀는 이 단어들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으나, 결코 멍청한 사람은 아니었다.
장 서장조차 공손하게 무릎을 꿇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분명 대단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감히 말을 하지 못했고 그저 빨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계집애가 여기에 서 있으면서 의도적인지 아닌지 길을 막고 있었다.
중년 여성은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희원을 쳐다보았다.
희원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원고도 있고 피고도 있는데, 장 서장님, 양 부시장님 그리고 시장님께서 함께 심문 좀 해주시죠.”
‘심문?’
방지용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바로 이런 상황이었다.
정말 심문한다면, 그 어떤 일도 숨길 수 없었으니까.
육재일은 그를 힐끗 쳐다보더니 물었다.
“양 부시장님 뜻은요?”
서울의 물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정상 수위보다 넘쳐났는지는 아닌지를 알 수 있었고, 이는 완전히 양 부시장의 반응에 달려 있었다.
양 부시장은 공정하게 말했다.
“함께 심문해야죠.”
방지용은 오히려 웃으며 희원에게 말했다.
“아가씨, 제가 묻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공평하게 해 드리겠으니 안심하세요. 출근 첫날부터 이런 일이 생겼으니 시장님을 쉬게 하는 건 어떻습니까? 아가씨 만약 억울하다면 저 절대로 그 사람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습니다!”
“장 서장님.”
희원이 느리게 말했다.
“시장님도 피고인 중 한 명이지만 우리의 죄명은 다르죠. 장 서장님께서 잘 모르시겠지만 경찰이 법을 집행할 때, 제 라이브 방송에는10만 명의 시청자가 있었어요.”
“지금 10만 명의 시청자들이 제가 의료 사고로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단 말이죠.”
희원은 중년 여자의 멱살을 잡더니 위로 들어 올렸다.
“손자가 제가 처방한 약을 먹고 열이 내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녀의 말은 명확했고 목적 역시 뚜렷했다.
“신원정보 검사를 요구합니다. 제가 컴퓨터를 좀 잘 다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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