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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1장 인제진과 관련된 그

진법 안에 있는 진희원은 대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진법은 그녀가 진법 안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비정상적이었다. 그녀가 계속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이곳에 완전히 동화되었을 것이다. 이곳에 남아있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곳에는 사형과 사부님이 계셨기에 쉽게 미련이 남았다. 이때가 되니 신상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비록 신상이 나타나서 좋을 것은 없지만 적어도 그녀에게 하나의 경종이 되어주었다. 신상은 이곳이 진법 안이라는 걸, 이곳에 아무리 그녀가 미련을 갖는 사람과 일이 있어도 결국엔 나가야 한다는 걸 일깨워 주었다. 그러나 대진이 조금씩 강해지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만약 진법 속 진법이라면 모든 원한은 진법 속 망령이 제공하는 것이었기에 진법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해도 류진의 대진과 정양산의 대진을 해결한 뒤에 인제진도 조금 흔들려야 했다. 그런데 인제진은 오히려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진희원은 자신의 손에 감긴 붉은 실과 엽전, 그리고 손목을 보았다. 그곳에는 흔적이 하나 더 생겼다. 진희원은 점점 더 이 몸과 깊이 연결되고 있었다. 진희원은 심지어 이 진법 안에 갇혀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었다.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다. 반드시 현소를 찾아야 했다. 어쩌면 방법이 있을지도 몰랐다. 사람들은 진희원을 따라 뒷산에 도착했고 불상에 영상을 흡수당한 제자들은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떠도는 영혼이 되어 사람들을 따라갔다. 그들은 은혜를 갚고 싶었다. 물론 그 대상은 진희원이었다. 진희원은 한 손으로 불상의 머리를 들고 그것으로 뒷산의 문을 망가뜨렸다. 그녀는 불상 따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깔끔하고 멋지게 문을 부쉈다. 불상은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는 조금 전까지 여유롭게 웃고 있었는데 지금은 진희원이 두려웠다. 불상은 이미 머리 한 귀퉁이가 부서졌다. 그는 감히 큰 목소리로 말하지 못하고 작게 말했다. “이런다고 해서 열리지 않아.” 진희원은 냉담한 표정으로 시선을 내려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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