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784장 정말로 다른 사람의 몸일까?

그 말을 들은 진희원은 소년을 데리고 선인의 기운을 풍기는 사람에게로 걸어갔다. 이때 본전에는 수십 명이 모여 있었다. 멀리서 보니 도포를 입거나 긴 치마를 입은 사람들이 양쪽에 서서 조금 전 축복받지 못한 땅에서 일어났던 일을 의논하고 있었다. 여자 수도자들이 남자 수도자들만큼이나 많았다. 대부분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아서 나이가 짐작되지 않았다.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다들 청순하거나 부드럽거나 활발했으며 모두 선경에 오르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허명산에서 온 사람들만 예외였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과 달리 검을 드는 대신에 서책을 들고 있거나 풍수 나침반을 들고서 평온한 얼굴로 나이 든 도사의 양쪽에 서 있었다. 곧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간 진희원은 두 젊은 도사의 얼굴을 보고 흠칫했다. 그들의 얼굴이 진상엽, 진명호의 얼굴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진희원은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아주 잠깐이지만 이곳이 진법 안인지 밖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너무 똑같았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도 비슷했고 심지어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도 그들과 똑같았다. 진희원의 발걸음이 멈췄다. 그녀는 끊임없이 세세한 부분을 떠올렸다. 그녀는 한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검증을 해야 했다. 소년은 시선을 살짝 돌리면서 눈썹을 치켜올렸다. 진희원은 그들을 아는 것 같았다. 주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명산에서 수행하는 저 대원 공주 말이야. 클수록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원 공주만큼 화려하게 아름답지는 못하지.” “그게 좋은 일인 줄 알아? 마수가 저렇게 생겼으면 몰라. 우리는 수도자들이라고.” “대원 공주를 받아줄 곳은 허명산밖에 없을 거야. 근골이 너무 평범해서 아마 400등에 들기도 힘들 걸.” “허명산에는 원래도 사람이 몇 없잖아. 이룬 것 하나 없는 저 노인이 산 아래서 거두어들인 아이들이라고 하던데 지금까지 버틴 게 용할 정도야. 모두 조상님 덕분이겠지만 말이야.” “그런데 허명산 이번에 엄청나게 유명해졌어. 각 사문의 사존들이 저 대원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