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3장 상회를 망친 자들
이때 송형선은 유흥을 즐기고 있었다.
멀쩡하던 상회는 예전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의 상회는 룸살롱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일 뿐 다를 바가 없었다. 담배와 술이 끊이지 않았다.
상회 구성원들은 시가를 피우면서 품에 여자들을 끌어안고 있었고 여자들은 모두 매혹적으로 웃고 있었다.
그들은 얇고 비치는 옷을 입은 여자들을 품에 안고 한껏 즐기고 있었다.
송형선이 진탕 술을 마시고 있을 때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렸다. 그는 아내에게서 걸려 온 전화인 줄 알고 보지도 않고 휴대전화를 껐다.
진명 그룹 유통업체 사장들은 송형선이 전화를 받지 않자 더 초조해졌다.
인터넷에서 그들은 공격받고 있었다.
유통업체로서 사실 이 기회를 빌려 큰돈을 벌 수 있었는데 지금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송형선이 약속했던 이익은 없었다.
게다가 이렇게 큰 일이 생겼는데 적어도 뭔가 얘기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정작 송형선은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은 악플을 견디지 못하고 사람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게 막았다.
“이 사장, 송 대표님 연락은 받아?”
“방금 전화해 봤는데 꺼져 있던데?”
“나도. 이걸 어떡해? 난 송 대표님 말을 듣고 서둘러 계약을 해지하러 온 건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어? 영화 시나리오도 이렇게는 못 써. 그런데 송 대표님은 지금 연락도 안 된다니!”
“젠장, 우리를 속인 거 아냐? 우리를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우리에게 경문 그룹과의 계약을 해지하라고 한 뒤에 그냥 잠수 탄 건 아니겠지?”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송형선이 전화를 꺼뒀기 때문이다.
“찾았어요!”
누군가 사람들 사이에서 소리쳤다.
“송 대표님 남쪽 상회에 있어요. 제가 가까운 데 있으니까 지금 바로 가볼게요. 이런 일이 생겼는데 반드시 우리에게 해명해 줘야죠!”
송형선은 거나하게 취한 채로 유리 테이블 위로 올라가더니 비틀거리며 마이크를 들었다. 그가 기침을 하자 소란스럽던 현장이 조금 조용해졌다. 그가 곧 입을 열었다.
“여러분, 오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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