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5장 사람들이 찾아오다
진희원은 조금 전 홍기탁의 미묘한 표정을 보았다.
표정을 보니 홍기탁은 장기 밀매에 관한 일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았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왜 이곳의 위치가 뜬 걸까?
진희원은 침착하게 생각해 봐야 했다. 동시에 검증할 시간도 필요했다.
같은 시각, 송형선 일당은 경씨 일가를 공격하고 있었다.
경이정과 경현민이 회사 업무를 처리할 때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회사까지 찾아왔고 경비원은 그들을 미처 막지 못하여 서둘러 프런트 데스크에 전화를 걸었다. 경비원이 말했다.
“갑자기 손님들이 한 무리 찾아왔어요. 그런데 다들 계약을 해지하러 온 사람들 같았어요. 자기네들 돈을 떼먹었다면서 말이에요.”
곧이어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경이정에게 연락을 했고 경이정은 이 사실을 안 뒤 곧바로 경현민을 데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사람들은 소란을 벌이다가 경이정이 내려온 걸 보고는 그중 한 명이 큰 목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곧 사람들은 경이정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경이정은 대체 무엇 때문에 그들이 이렇게 무리 지어 찾아왔는지 알지 못했기에 일단 그들을 진정시킨 뒤 그들에게 무엇 때문에 찾아왔냐고 설명해달라고 했다. 그중 나이가 조금 많은 중년 남성이 입을 열었다.
같은 시각, 경민규는 문자를 하나 받았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회사를 찾아가서 소동을 벌였다는 문자를 말이다. 그는 곧바로 집사에게 그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경이정 씨, 당신 조카가 주가 조작을 해서 저희가 손해를 봤어요. 경씨 일가도 똑같은 수작을 부릴까 봐 걱정돼서 저희는 논의를 한 뒤 함께 계약을 해지하러 여기까지 찾아온 거예요.”
“맞아요. 그전까지는 아주 유쾌한 협력이었지만 이번 일이 있은 뒤로는 도저히 안심되지 않아서요. 아무래도 경이정 씨 조카는 아직 갇혀 있으니 말이에요.”
“경이정 씨 조카 참 대단하던데요. 주가 조작을 해서 저희가 엄청난 손해를 보게 하다니. 정말 대단해요.”
누군가 입을 떼자 다른 이들도 곧바로 한마디씩 보탰다. 경이정이 그들의 돈을 떼먹을까 봐 걱정되어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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