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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1장 경매 시작

경이정과 경현민은 남쪽 상회에서 쫓겨났다고 할 수 있었다. 경현민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눈이 벌게졌다. “형님, 왜 아까는 말을 못 하게 한 겁니까? 박 선생님은...” “박 선생님은 매수당했어.” 경이정은 아주 똑똑했다. 대학 시절부터 똑똑했던 그는 현장에서 많은 걸 보아냈다. “희원이가 일을 하는 와중에 상대방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뭔가를 건드렸나 봐. 송형선만으로는 박 선생님의 판단을 바꿀 수 없어. 분명 위에 또 누군가 있을 거야.” 경현민은 그 말을 듣고도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누가 박 선생님을 매수할 수 있단 말이죠? 시장이라고 해도 불가능한 일 아닌가요? 박 선생님은 무려...” “만약 시장이 아니라 더 윗선이라면?” 경이정은 그렇게 말하면서 빌딩을 바라봤다.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얘기해야겠어. 더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지 말라고. 하지만 한 분에게는 연락할 수 있어.” 경현민은 시선을 들었다. “누구요?” “이제 막 부임한 육재일 팀장.” 경이정의 직감은 굉장히 정확했다. “육재일 팀장의 자리는 윗선들이 매우 탐냈던 자리야. 그런데 갑자기 육재일 팀장이 낙하산처럼 나타났지. 육재일 팀장은 분명 누구보다도 이쪽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을 거야. 특히 우리들과 같은 사업가와 상부의 관계라면 더더욱 알고 싶겠지.” “평범한 것은 박 선생님을 움직일 수 없어. 아까 송형선이 그랬지. 희원이가 학교를 조사했다고. 그러다가 말이 끊겼어.” “학교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육재일 팀장이 요즘 마침 학교를 조사하고 있었거든. 세상에 이런 우연이 과연 또 존재할까?” 경현민은 그의 말을 듣고 두 눈을 반짝였다. “지금 바로 육재일 팀장을 만나러 가죠!” 육재일은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경이정의 추론은 정확했다. 박영운은 매수당했고 그가 매수당했던 이유는 평범하지 않았다. 그의 나이가 되면 돈을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처럼 큰 권력을 누리고 살기를 원한다. 아무도 박영운의 지팡이에 조각되어 있는 걸 신경 쓰지 않았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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