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2장 진희원의 멋짐
진희원이 움직이라는 사인을 보내는 순간.
서지석은 엔터키를 눌렀고 마을에 잠복해 있던 특별 작전팀 팀원들은 모두 시선을 들었다.
정비공은 더 이상 정비공이 아니었다. 그들은 도구함 안에서 분해 된 총기를 조립하는 저격수가 되었다.
캠핑하던 대학생들은 떠났고, 마을 사람들은 그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그들의 목표는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고, 그들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상대였다.
그들은 마치 어둠 속에 몸을 숨긴 늑대 무리처럼 아주 빠르게 움직였다.
그들은 한 번 손을 쓰면 절대 표적을 놓치지 않았다.
곧이어 진희원은 아주 빠른 움직임으로 또 한 번 사인을 보냈다.
서지석에게 경호원들의 무전기 채널 연결을 끊으라는 뜻이었다.
서지석은 두말없이 바로 네 개의 붉은 등을 껐고 안에 프로그램을 심었다.
진희원은 시선을 내려뜨리고 셋까지 센 뒤 갑자기 일어났다. 얼마나 빠른지 얘기를 나누고 있던 네 사람은 미처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그중 진희원과 가장 가까이 있던 남자는 옆으로 쓰러졌고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욕설을 내뱉으면서 전기봉을 들려고 했다.
그들이 보기에 진희원은 죽음을 자초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진희원이 먼저 그들의 팔을 잡고 비틀었다.
툭 소리와 함께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학생들은 완전히 넋이 나갔다.
진희원이 쓰러뜨린 남자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대로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기절했다.
남은 남자는 동공이 심하게 떨렸다. 그는 끝장났다는 걸 직감했다.
“경찰, 경찰이 잠복했어요. 경...”
그는 무전기를 통해 소식을 전하려고 했지만 무전기는 먹통이 돼서 치지직 소리만 들렸다.
그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서둘러 그곳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진희원은 너무 이상했다. 경찰이라고 해도 이렇게 순식간에 세 명을 쓰러뜨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
반드시 사람들에게 알려야 했다.
그러나 진희원이 그를 도망치게 놔둘 리가 없었다.
남자는 자신이 진희원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진희원이 자신을 따라잡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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