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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장 당신을 좋아해요.

두근, 두근, 두근… 그의 몸 상태와는 전혀 다른 힘 있고 안정적인 소리였다. 이런 사람이 시한부일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마치 그의 잘생긴 외모가 심장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진희원은 다리가 멈칫하더니 눈을 약간 치켜들었다. 윤성훈은 손을 떼고 무엇을 보고 있는지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가 1초 후에 고개를 돌려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입술은 거의 색이 없을 정도로 옅어서 많이 허약해 보였지만 또 위험한 섹시함이 섞여 있었다. “할머니 동의 하셨어요.” ‘동의?’ 진희원은 무슨 뜻인지 물어보려 했지만, 윤성훈은 곧바로 돌아서서 걸음을 옮겼고 반듯한 슈트 차림의 뒷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진희원은 그가 떠나는 줄 알고 뒤따라가고 있었는데 그는 갑자기 또 멈췄다. 진희원은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코끝이 그의 등에 부딪혔다. 딱딱하고 차가웠지만 익숙하고 은은한 한약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윤성훈은 입을 열었는데 말투가 담담해서 말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말하지 않으려 했는데 희원 씨 어렸을 때 안목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무슨 뜻이에요?”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좀 알아듣게 말하면 안 되나? 내 안목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거지?’ 윤성훈은 그녀를 쳐다보며 알 수 없는 말 한마디를 던졌다. “하지만 이제부터 안목을 높이면 괜찮으니 더 내려가지는 마세요.” “네?” 진희원은 그를 짐작할 수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도대체 할머니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윤성훈은 차갑고 우아한 자태로 손가락을 까딱였다. 진희원은 의심 없이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이때, 윤성훈의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나른한 어조로 말했다. “희원 씨의 공부에 관해 이야기했죠. 어떻게 하면 희원 씨의 성적을 올릴수 있을지가 앞으로 제가 노력해야 할 중점이에요.” 진희원은 그가 분명 자기를 돌려서 비웃는다고 확신하고 입을 열려던 찰나에 김선월이 웃으며 걸어 왔다. “상이 말이 맞아. 앞으로 넌 공부에 집중 해야 해.” “상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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