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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6장 이루지 못한 소망

명원성은 당연히 어머니 편이었다. 그는 어머니를 부축해서 자리에 앉혔다. “어머니, 만약 누나가 사과하지 않으면 어떡해요? 일단 인터넷 여론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어요? 만약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혹시라도 뭔가 밝혀질까 봐 걱정돼요.” “걱정하지 마. 그 일은 네 형이 한 거야. 네 형은 이미 비행기를 탔으니까 아무도 알지 못할 거야. 경씨 일가의 장부는 너와 아무 상관 없어. 경찰에서 조사한다고 해도 네 형을 조사할 거야.” 경인우의 외할머니는 숨을 골랐지만 여전히 진정되지 않았다. 옷에 딸이 토한 피가 묻어있어서 굉장히 불편했다. 명원성은 전보다 훨씬 안심되었다. 그는 본인만 조사받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명원성은 이복형이 항상 짐처럼 느껴졌고 그와 명씨 일가의 상속권을 다툴 라이벌로 느껴졌다. 비록 명원성은 명주건보다 명씨 일가에 늦게 왔지만, 그에게는 항상 그의 편이 되어주는 어머니가 있었다. 그동안 명씨 일가는 할 줄 아는 거라곤 도박밖에 없는 쓸모없는 명주건을 먹여 살렸다. 그러니 이번에 명주건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면 명주건도 은혜를 갚는 셈이 된다. 그러나 명원성이 그런 생각을 한 순간, 밖에서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회장님,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큰 도련님께서 잡히셨습니다!” 명지선에게 사과하라고 협박하던 경인우의 외할머니는 순간 흠칫하더니 몸을 홱 돌렸다. “뭐라고?” “큰 도련님께서 잡히셨습니다. 특공대가 나섰다고 합니다.” 노인은 비틀거렸다. “말도 안 돼. 걔는 이미 비행기에 탔을 거야!” “큰 도련님께서는 공항에서 붙잡히셨습니다. 출국심사를 기다리던 와중에 잡힌 거라고 합니다.” 그 사람은 아주 다급해 보였다. “회장님, 빨리 결정을 내리시는 게 좋겠습니다. 큰 도련님께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할까 봐 걱정됩니다.” 경인우의 외할머니는 불길한 예감이 이렇게 강렬하게 든 적이 없었다. 네티즌들은 더 이상 그들의 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껏해야 회사 운영에 약간의 영향이 미칠 뿐이었다. 그러나 만약 명주건이 뭔가를 얘기한다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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