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1장 뜻밖의 일
명씨 일가에는 그날 많은 파문이 일었다.
쏟아지는 부정적 여론은 원가의 기업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밖에 없었다.
그중 가장 우스운 것은 명원성이었다. 그는 조금 전 경현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경씨 일가도 자기가 처리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떵떵 쳤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을 지키기도 버거운 처지가 되었다.
명씨 일가의 수단은 너무 저급하고 비열했다.
인터넷의 네티즌들은 뭐든 알아낼 수 있었다.
명씨 일가의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능력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경인우의 외할머니가 권력을 잡은 이후부터 명씨 일가는 항상 다른 사람의 덕분에 명성을 얻었다.
명씨 일가에 어떤 실질적인 산업이 있냐고 묻는다면 심지어 직원들조차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명씨 일가는 인맥에 의존하여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것 말고는 내세울 만한 장점이 없었다.
명원성은 능력이 전혀 없었다. 그는 이러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기에 겁을 먹고 사무실 안에서 나오지 못했다.
비서가 몇 번이나 문을 두드렸으나 명원성은 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어머니가 와서 자신을 구해주기를 기다렸다.
예전에 명씨 일가의 손을 빌려서 경씨 일가를 없애려고 했던 일가들은 완전히 넋이 나갔다.
특히 가장 앞에 나서려고 했던 송씨 일가는 너무 불안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경씨 일가와 사이가 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명씨 일가가 벌써 무너지려고 하고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명원성 씨, 경현민의 장분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면서요? 결과가 왜 이렇죠?”
그 이유를 누가 알겠는가?
명원성조차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편지까지 써서 제보했는데 상부에서는 왜 경씨 일가가 아니라 명씨 일가를 노리는 걸까? 그리고 누나의 일은 누가 밝힌 것일까?
그의 어머니는 명지선이 그러한 방식으로 경씨 일가에 시집갔다는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다.
“큰일이야. 정말 끝장이야.”
명원성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저 끊임없이 어디론가 전화를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