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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7장 명씨 일가의 재앙

명지선은 그 말을 듣자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대체 누가 내 결혼이 순수한 결혼이 아니라고 한 거죠? 누가 증명할 수 있대요?” “이정 씨가 나랑 결혼하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우리 사이에 아들이 있었을 리가 있겠어요?” 명지선에게 있어서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 바로 당시 수단을 써서 경이정과 결혼한 것이었다. 경이정이 잠에서 깼을 때 그가 원하지 않았다는 게 무척 티가 났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치 그녀와 닿는 것조차 혐오스럽다는 듯이 아주 쌀쌀맞게 일단 나가보라고 했다. 그러다 아들을 낳고서야 경이정의 태도가 조금 변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명지선은 그동안 경이정이 자신에게 잘해준 것이 거짓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증명할 수 없으니 반전 따위는 없을 것이다. 변호사는 아주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 “사모님, 일단 인터넷에서 떠도는 영상부터 보시죠. 아주 오래전 영상이에요. 화질이 좋지 않긴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알 수는 있어요.” “영상이요? 무슨 영상이요?” 명지선의 손이 떨렸다. 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으니 남아있는 게 있을 리가 없었다. 분명 누군가 일부러 영상을 짜깁기 했을 것이다. 변호사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사모님, 전 이 이혼 사건을 맡았을 때 말씀드렸습니다. 저한테 숨기는 건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고요. 저한테 숨기는 게 있다면 제가 변호를 하는 데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지금부터 형세는 저희에게 불리하게 변했어요.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마음의 준비라뇨? 제가 무슨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거죠?” 명지선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우리가 어떻게 결혼을 했든 어차피 이혼하게 됐는데요. 난 부부 공동재산을 나눠 가질 자격이 있어요!” “공동재산이라고 하셨죠.” 변호사는 이마를 짚으면서 답답한 심정으로 말했다. “사모님, 우선은 사모님 오빠가 무슨 짓을 하셨는지 신경을 좀 쓰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모님께서 가지게 될 재산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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