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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7장 거만한 명씨 일가

명씨 일가 중에서 오직 그만 멀쩡한 상태였다.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오만함만 남았다. 그러나 명지선은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아마 시간이 많이 흘러서 자신이 어떤 방법으로 경씨 일가에 시집간 건지를 잊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만족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잊은 듯했다. 예전에 권진욱이 경현민을 상대하려고 만들었던 함정은 명씨 일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절대 만들 수가 없었다. 그동안 권씨 일가와 명씨 일가는 많은 비밀을 공유했다. 경인우의 외할머니는 가문의 권력을 틀어쥐고 있었는데 그녀의 막내 아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말을 잘 따른다는 것이었다. 큰아들은 그녀의 친아들이 아니었지만 작은아들은 친아들이 맞았다. 뒤늦게 얻은 아이라서 아주 아꼈고 이름을 명원성이라고 지었다. 지금은 몇몇 가문이 얘기를 나누고 있는 곳에 앉아 있었다. “진희원 걔는 어떻게 상대하실 생각입니까?” 송씨 일가는 이 모임의 주최자였다. 예전에는 경씨 일가와 권씨 일가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권씨 일가가 무너지면서 윗선에서는 분명 앞으로 자신의 일을 도울 가문을 찾을 것이다. 그 가문이 경씨 일가가 될 리는 없었다. 진씨 일가와의 관계가 있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좋은 건 반드시 송씨 일가가 차지해야 했다. 그래서 송형선은 반드시 이 기회를 잡아 그분에게 송씨 일가의 가치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명원성은 그런 걸 알지 못했다. 그는 어쩌다가 잘 된 케이스였고 속도 아주 좁은 사람이었기에 송형선을 힐끗 보더니 막말을 했다. “송 대표님, 진희원 그 계집애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를 물어야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경씨 일가를 상대해야 할지를 묻는 게 우선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 경씨 일가는 이미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대충 몇 번만 밟아줘도 바로 숨이 끊길 것 같은데요.” “명 대표님, 똑똑하시네요. 제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우리도 모두 알다시피 지금 여론은 명 대표님 쪽으로 기울어 있죠. 그래서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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