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5장 주식 사는 것을 방해하다
금값이 폭등하면 어떤가? 주식 하나가 이렇게 미친 듯이 폭등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폭락할 징조라는 걸 다 알고 있었다.
그는 진희원이 하루 더 웃을 수 있게 놔둘 생각이었다.
내일이 되면 그의 세 주식 모두 주가가 올라서 진씨 일가의 콧대를 눌러줄 것이다.
그것은 그의 소망이었다. 그는 배후에 대단한 세력을 두고 있었기에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진희원이 정말로 자신을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자금을 굴린다면 아마 경씨 일가의 다섯 배가 될 것이다.
비서는 권진욱이 거액의 돈으로 주식을 더 많이 사겠다고 했을 때, 바로 회사 재무팀을 찾아갔다.
재무팀 직원은 그를 향해 고개를 저어 보였다.
“안 돼요. 권 대표님께서 더 투자하시는 건 괜찮지만 여기 자금을 빼서 쓰시게 되면 회사 자금이 부족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관련 부서에서 조사하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져요. 대외적으로 경고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저희 회사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돼요.”
비서는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한 베테랑이었기에 당연히 그 점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서 권진욱에게 돌아가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권진욱은 차갑게 호통을 쳤다.
“내가 내 회삿돈을 쓰겠다는데 무슨 승인이 필요해? 지금 당장 재무팀 직원 불러와!”
재무팀 직원은 권진욱의 강경한 태도를 보았다. 심지어 그는 무려 수백억을 쓰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재무팀 직원은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오늘 반드시 사직해야 한다는 걸 직감했다.
그렇게 많은 돈을, 그것도 회사의 돈을 쓰다니. 심지어 그중 일부는 은행에서 막 승인받은 대출금이었다.
더군다나 권진욱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한 탓에 메꿔야 할 구멍도 아주 컸다.
권진욱은 이미 수십차례 회사의 돈을 주식에 투자했다. 재무팀 직원은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위한 증거가 필요했다. 다들 알다시피 ‘훌륭한’ 재무팀 직원은 회사 대표 또는 회사를 대신해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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