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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1장 이성을 잃은 자들

권진욱과 함께였던 상회 구성원들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부동산에서는 손해를 봤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주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권진욱의 곁에서 떠나지 않았고, 심지어 어떻게 해야 권진욱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들은 혹시라도 쫓겨날까 봐 아부를 떨었다. 그것은 김혜주 대사가 예측한 일이었고, 문제가 생겼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김혜주는 부동산 쪽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밖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었고 그녀의 뒤에는 양손 가득 종이백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부잣집 아가씨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그녀는 부잣집 아가씨와 사모님들을 불러내서 같이 커피를 마시자고 했다. 그러다가 백화점 액세서리 매장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걸 발견했다. 심지어 그녀는 조롱 어린 말투로 옆 사람에게 말했다. “다들 뭐 하는 거래요? 금값 떨어졌잖아요. 왜 미친 듯이 산대요?” 그녀의 일행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김혜주는 입을 삐죽거리면서 도도하게 말했다. “아줌마들끼리 저렇게 붙어있는 거 보기만 해도 힘드네요. 괜히 우리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 같으니 다른 곳으로 가요.” 환생해서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미래를 안다고 해도, 자신이 아는 정보에 비해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결국 알고 있는 정보 또한 아무 가치가 없게 된다. 그 점을 상회의 구성원들은 알지 못했다. 그들은 여전히 권진욱의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 사무실 분위기는 좋지 않았고 꼭 누군가는 바람 따라 돛을 달았다. “권 대표님, 땅이 뭐 중요합니까? 우리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에 웃게 될 사람이 누군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요.” “이제 곧 주식 시장이 개장되지 않습니까? 5일 동안 연속 돈으로 돈을 벌 겁니다. 아무도 막을 수 없어요.” 권진욱은 그 말을 듣고 잠깐 멈칫하더니 이내 표정이 달라졌다. “맞아요. 주식!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주식이죠!” 그는 이미 완전히 이성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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