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장 이 라이브 방송실은 그녀 것이어야 해!
이윤아가 돈을 빌려주지 않았더라도 이 라이브 방송실은 그녀의 것이어야 한다.
이윤아는 더 이상 마사지를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김성한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와 빨리 집에 돌아오라고 했다.
아직도 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김성한은 이윤아를 만나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이윤아는 속으로 원망하며 이를 악물었다.
“진희원이 여기서 나갈 때 얼굴을 확 망가뜨렸어야 했는데!”
김성한은 눈살을 찌푸렸다.
“엄마랑 더 잘 지내 봐. 엄마가 기쁘면 분명 우리한테 좋은 말 건네라고 그 계집애한테 말할 거야.”
“정말 가리는 것도 없네.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늙은 남자도 꼬신다니까.”
이윤아는 경멸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쩐지 별풍선이 그렇게 많더라니, 다 그 류 대표가 줬을 거예요.”
그러고 보니 납득이 갔다. 이윤아는 진희원의 의술 실력으로는 절대 이렇게 잘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김성한은 짜증이 났다.
“됐어,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야. 당신, 엄마한테 갈 거야?”
이윤아는 남편의 화를 돋울 수 없었다.
“아이고, 저는 안 간다고 안 했어요.”
‘안 가면 어떻게 라이브 방송실을 도로 가져와!’
“그럼 얼른 양손에 선물 가득 들고 가 봐.”
김성한은 이럴 때에만 자신의 엄마가 신경 쓰였다.
이때 김혜주가 집에 돌아왔다.
“엄마, 아빠랑 뭐 하고 있었어요?”
사용인은 앞으로 가서 김혜주의 물건을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대표님이랑 사모님은 오늘 할머님 뵈러 가실 예정입니다.”
“할머니한테 간다고요?”
안색이 어두워진 김혜주는 이내 곧 다시 활짝 웃었다.
“아빠, 엄마, 저도 같이 갈게요.”
이윤아는 옆에서 김혜주를 끌어당겼다.
“너는 뭐 하러 가, 할머니는 가진 게 많으니까 네가 걱정할 필요 없어.”
김혜주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엄마는 왜 이렇게 서둘러서 가려고 하는 거예요?”
이윤아는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그 시골 계집애 때문에 그래. 진희원이 한사코 할머니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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