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6장 틀어진 계획
“제가 이 대표랑 이렇게 일찍 온 이유는 권 대표님과 함께 시장 상황을 보고 싶어서예요.”
“하하하, 걱정하지 말아요. 다 같이 돈 벌어야죠.”
권진욱은 호탕하게 웃었다.
사무실 안에서 그들은 벌써 밤에 어떤 샴페인을 마시고 어떻게 축하 파티를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곧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아침 8시 30분, 백화점 매장에는 아주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다.
백화점들이 문을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문 앞에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는 것이었다.
가장 유명한 만정 백화점 입구, 사람들은 손에 박스를 들고 있거나 주머니에 카드를 넣고 있었다.
30분 뒤 백화점 경비원이 문을 열자 밖에 있던 사람들은 바로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경비원은 머리만 긁적일 뿐이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아줌마들은 안으로 들어간 뒤 곧바로 금 매장으로 향했다.
매장 사장은 이제 막 직원들과의 회의를 마친 상태였다. 그는 직원들에게 오늘 금값이 그람당 47,000원이라고 했다.
아줌마들이 우르르 몰려들자 매장 직원들은 곧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사장은 고객들의 기세를 보고 사람을 시켜 물량을 준비하게 했고 그 역시도 곧 직원들을 도와 고객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아줌마들은 스크린을 통해 오늘 금값이 그램당 47,000원임을 확인한 뒤 곧바로 고르기 시작했다.
아줌마들의 생각은 똑같았다. 금값이 떨어졌으니 지금 사지 않으면 손해라는 점이다. 황금은 경화였기 때문이다.
한 아줌마가 미친 듯이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 반지랑 목걸이, 그리고 팔찌까지 5개씩 주세요. 그리고 골드 바 50g짜리 5개 주세요.”
직원은 곧바로 아줌마의 요구에 따라 포장하기 시작했다.
굳이 착용할 필요도 없이 바로 구매한 것이다.
“안녕하세요. 총 3,000만 원입니다. 현금으로 하실 건가요? 아니면 카드로 하실 건가요?”
아줌마는 주머니 안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서 긁었다.
그녀는 포장이 된 금 액세서리를 들고 매장을 떠났다.
그들의 매장은 문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