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7장 내부 정보
막 문을 닫은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득했다. 그들은 여전히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트레이더들도 있었고 금융회사 직원들이 자세히 설명해 주기도 했다.
물론 진짜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이익을 거두는 사람들은 본인의 노트북으로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사무실에 앉아서도 주가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오직 이제 막 입문한 개인 투자자들만 이곳에 오래 머물렀다. 그 외에는 은퇴한 어르신들이 가장 많았다.
특히 자식들이 아직 결혼하지 않아서 손주를 돌보지 않아도 되는 어르신들은 장을 본 후 이곳을 쭉 둘러본 뒤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여기 있는 어르신들을 무시해선 안 되었다. 어떤 아주머니들은 클래식한 명품 가방을 들고 다녔다.
아무래도 포항의 연금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높았으니 말이다.
진희원이 이 시간대를 선택한 이유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거래소 밖에 비싼 차가 멈춰 섰으니 당연히 많은 이들이 본능적으로 그쪽을 한 번쯤을 쳐다보았다.
어르신들은 지식과 교양이 있었고 겉모습에 지나치게 집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진희원과 윤성훈 모두 존재감이 너무 강했다.
한정판 람보르기니에서 내린 윤성훈은 몸에 딱 맞는 슈트까지 입고 있었기에 도저히 그 존재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주식 시장을 분석하던 어르신들은 그들을 본 순간 눈이 반짝였다.
진희원은 아름다우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쳤고 윤성훈은 고고하며 금욕적인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포항에서는 이 정도로 잘 어울리는 커플을 보기가 드물었다.
“어머, 저기 좀 봐요. 저 남자가 차고 있는 시계 몇천만 원은 하겠죠?”
“몇천만 원이 아니라 몇억짜리예요.”
“엄청난 재벌가인 모양이네요.”
“그런 사람이 거래소에 온다고요?”
어르신들은 서로 한마디씩 주고받느라 주식 시장을 분석하던 걸 잊었다.
아주머니들은 외모와 슈트 핏을 보며 말했다.
“맞춤 정장을 입고 있는 걸 보니 진짜 재벌가인 모양이네요.”
“저 여자가 입고 있는 옷도 수제작인 것 같아요.”
누군가 말을 꺼냈다.
“어머, 윤진 씨가 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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