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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장

직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수화를 했다. 순간 라이브를 보고 있던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저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있어요? 우리 오빠가 수화도 할 줄 아는 줄은 몰랐는데. 정말 다재다능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도 청각장애인입니다. kina 씨는 공장 라이브룸에 어떻게 가느냐고 물었고 저 아저씨는 오른쪽으로 가면 가깝다고, 자기가 직접 안내해 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인터뷰하러 온 사람들이냐고,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어요.] [사과요? 무슨 사과요?] [아, 저 이거 알아요! 어떤 언론사 기자라는 사람이 기자라는 정체를 숨기고 이 공장에 온 적이 있거든요? 당시 그 기자는 이 아저씨에게 질문했었고, 아저씨는 조급한 표정으로 계속 그 기자를 향해서 손짓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아저씨의 태도가 좋지 않다고 하면서 그들을 내쫓으려 했다고 했었어요.] [네? 그거 완전 의도적으로 모함하려는 거잖아요!] [영상은 편집되었고 배경음악까지 깔아 놓아서 확실히 짜증 난 것처럼 보이긴 했어요.] [아니, 어떻게 청각장애인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거죠? 양심도 없지!] 처음에 젊은이들은 진명호를 보기 위해 라이브 채널에 들어왔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약자들을 괴롭히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게다가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악의적으로 여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을 괴롭혀서는 안 됐다. 그래서 진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곧바로 영상을 올린 채널로 가서 댓글을 남겼다. [왜 영상을 그렇게 편집해서 올린 거죠?] [확인해 보니까 이 채널 주인 개인이 아니라 단체예요.] 현지 환경 관리 단체에서 올린 것이었다. 영상을 올린 사람뿐만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단체의 공식 계정까지 전부 까발려졌다. 사람들은 이것이 단순한 일이 아니라는 걸 눈치챘다. 청각장애인을 모함한 이유는 이 공장을 망하게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순간 여론이 뒤바뀌었다. 게다가 진명호는 이미 공장 안에 들어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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