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8장
복숭아 통조림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고급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복숭아 통조림을 대중들의 앞에 내보일 기회조차 없었다.
양성휘는 반성 했었다. 나이가 든 그는 마음이 초조해졌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었고 아무리 배워도 효과가 없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젠 나이가 들었으니 집착을 버리라는 말이었다. 카페나 아이스크림 가게가 너무 많다고, 아이들은 더 이상 복숭아 통조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양성휘는 그 사실을 인정했고 기업 혁신을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진희원이 그에게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기회가 있을 거라고 했다.
양성휘는 그 순간 모든 것이 가치 있었다고 느꼈다.
공장이 망하더라도, 설사 마지막 날이 오더라도, 마지막 상품까지 성심성의껏 만들 것이다.
양성휘는 전화를 끊은 뒤 직접 공장으로 향했다.
그는 진희원이 뭘 하려는 건지 알지 못했다.
그는 그저 평소처럼 일했을 뿐이다.
진희원이 원한 것이 바로 그러한 일상이었다.
조금 전에 손을 쓰지 않은 건 아직 최고의 타이밍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진희원은 문자 하나를 보냈고 진명 그룹의 최강 홍보팀에서 나섰다.
이미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들은 곧바로 영상 편집자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권진욱은 확실히 한 가지 소홀했다. 모든 기업에 그들을 옹호하는 인터넷 수호대가 있다는 걸 말이다.
진명 그룹 또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그들의 수호대는 그 화력이 만만치 않았다.
저번에 그들이 영귀를 집으로 돌려보낸 것을 네티즌들은 잊지 않았다.
진명 그룹이 양씨 일가의 전권대표로 루머를 만들고 영상을 편집한 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떠한 악의를 품었길래 말도 할 수 없는 사람을 은밀히 조사했는지, 국내 상품을 폄하하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길래 영상 속에서 그렇게 무례하게 웃은 건지, 배후 세력이 누군지.
질문 하나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파장은 절대 막을 수 없었다.
권진욱은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다. 돈이 있으니 모든 걸 조종할 수 있고,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