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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장 이상적인 비즈니스 제국

“희원아, 네 말은...” 경현민은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저는 우리 진씨 가문, 경씨 가문, 그리고 동참할 의향이 있는 베테랑 기업들로 구성된 연맹을 만들고 싶어요.” 진희원이 설명했다.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국내 베테랑 기업을 세계에 알린다면 자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외부 위협을 방어하고 더 큰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어요. 양 할아버지와 나머지 분들이 우리의 첫 번째 동맹 상대죠.” 경현민의 눈에서 큰 놀라움이 피어올랐다. 그 어떤 젊은이도 이런 야망과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걱정스러운 생각에 잠겼다. “정말 대담하고 선견지명이 있는 생각이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이야.” 우선 함께 외부의 적을 상대하려면 내부적으로 단결이 되어야 하는데 비즈니스 세계에서 단결을 운운하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결국 자원은 한정적이고 이쪽에서 돈을 벌면 다른 쪽에서는 돈을 벌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떠한 기업도 모두 상대를 견제하며 건드리지 않고 경쟁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다행인데 자원을 공유하는 건 다소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러나 진희원의 생각은 달랐다. “당연히 어려운 부분이 있죠. 사람 마음은 모르니까요. 하지만 삼촌,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오래된 기업들이 한 줄기 희망을 원하고 있어요. 자원이 적다고 생각하는 건 모두가 이 부분의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지 힘을 합쳐서 서로 판매량을 올리면 양측 다 이득을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지금까지 유지한 기업이면 각자 내공이 있으니까 우리가 뭘 하려는 건지 쉽게 이해할 거예요.” 진희원은 단호했다. “게다가 이미 몇 가지 계획을 세웠어요. 우리가 먼저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하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연맹의 전반적인 실력을 강화하는 거죠.” 진희원의 설명을 들은 경현민은 가슴에 불길이 치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들 세대가 어르신 세대만큼 잘 해내지 못하는 건 사실이었고 늘 자신이 고수하는 원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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