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7장 오래된 기업을 살리기 위해
진희원이 오기 전에 그들은 진씨 가문이 상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했고 진씨 가문이 다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진씨, 경씨 가문의 관계를 떼어놓기까지 했는데 이제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특히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그럴 용기도 없었다.
진경식이 설립한 상회에서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상회의 명성에 기대어 많은 개인적 이득을 취했고 이렇듯 자신들의 의도를 숨기고 돈을 벌기에 너무나 편리했던 상회를 돌려주기는커녕 남이 끼어드는 것조차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진희원이 상회 회원이 되자마자 일부 자본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권씨 가문 쪽 음흉한 사람들은 반드시 그녀를 끌어내리지 않으면 정말로 그녀가 진씨 가문을 사람들 앞으로 데려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 그들이 살아남을 여지가 없게 된다.
아무리 큰 사업가라도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가장 큰 걱정은 입소문이었다.
지금 꽤 유명해져 애국적 이미지로 배당을 먹고 있는 남쪽 상회가 실제로는 그들에게 강탈당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대대적인 숙청을 당할 수밖에 없었기에 뭔가 조처를 해야 했다.
이미 몇몇 사람들은 권진욱에게 눈빛을 보냈고 사람이 많아 계획을 말할 수 없었던 권진욱은 한마디만 했다.
“내가 다 준비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 애송이에게 눈앞의 사소한 이득을 먼저 취하게 하면서 진씨 가문의 시선을 돌릴 생각이었다.
어떻게 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다 보면 곧 다음 자본 구멍을 메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권진욱의 마음도 살이 떨어져 나간 듯 괴롭긴 마찬가지였다. 김혜주가 남쪽 상회 성원이 되면 앞으로 남은 일이 훨씬 쉬울 텐데 하필 그녀는 머리가 텅텅 빈 사람이었다.
이에 권진욱도 주식 시장에서 그녀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여씨 가문에서 보낸 사람인데 대체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지 제대로 물어봐야겠다.
상회 예비 선발이 내려졌고 진희원이 성공적으로 선발되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나머지 베테랑들 역시 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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