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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2장 진희원이 부족한가?

“보스에게 가방 들어줄 일손이 부족하지는 않냐고 물어봐야겠어요!” 류정환은 변하지 않았다. 금목걸이에 비싼 시계를 하고 있고 한다면 했다. 어차피 돈을 버는 것 아닌가? 보스가 그를 데리고 가준다면, 다른 자본가들과 만나보는 것도 괜찮았다. 진희원과 함께 사업해 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쉽게 중독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사업적으로 큰 성과 내기를 원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사업하다 보면 사업을 크게 더 키우고 싶어 한다. 웬만한 임원들은 다 그랬다. 보스 같은 투자자는 그들에게 가장 잘 어울렸다. 진희원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류정환은 피가 들끓는 기분이 들었다. 진희원도 많은 문자를 받았다. 그녀는 사실 일찌감치 포항에 갈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일이 너무 많아서 그동안 미룬 것뿐이다. 자주 악몽을 꿨으니 도저히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게다가 어머니와 삼촌들의 마음속 응어리도 풀고 싶었다. 조상님이 남겨주신 물건은 반드시 포항으로 가서 돌려받아야 했다. 그래서 진희원은 몰래 갈 생각이 더욱 없었다. 그녀는 진씨 일가가 성장하는 역사를 보았다. 상회를 창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상회가 열릴 때 진씨 일가에 알리지도 않았다. 그것만 보아도 그 안에 담긴 경멸이 확연히 느껴졌다. 상회는 조상님이 직접 창립한 것이었다. 그러나 우습게도 이젠 외부인들이 마치 주인 행세를 하며 진씨 일가를 상회에서 완전히 쫓아낼 궁리를 하고 있었다. ‘흥, 정말 교묘하네.’ 그건 진희원에게 허락받아야 할 일인데 말이다. 컴퓨터 앞, 흰 티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진희원은 두 눈이 아주 아름다웠다. 그녀의 손가락이 키보드를 빠르게 두드렸고, 그녀가 엔터키를 누르는 동시 화면에 정체불명의 대화창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위에는 딥 웹에서만 볼 수 있는 표식이 있었다.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면 엔젤 투자자가 뭘 의미하는지 다들 알고 있었다. 하지만 누가 엔젤 투자자인지는 투자자 본인이 공개하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었다. 진희원의 앞에 나타난 화면을 포항의 자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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