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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9장

[001:그쪽이 보낸 돈을 받지 않은 건 액수가 적기 때문이에요. 그쪽이 시킨 배달 음식도 너무 싸구려라서 안 먹는 거고요. 그런데 되게 스스로 감동하셨나 봐요? 역시 하인이라서 그런가.] 이 댓글로 댓글 창에 난리가 났다. 이런 일이 폭로된 뒤 직접 자신이 바로 당사자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변희서뿐만 아니라 과 킹카까지 된통 당했다. 과 킹카는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그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계속 반격하려고 했다. 그러나 상대방이 한 말과 그가 올린 영상으로 과 킹카는 자신이 변희서에게 농락당했음을 깨달았다. 변희서는 그를 하인으로 생각하는 게 확실했다. 그는 자신의 여신이 이런 사람이라는 걸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변희서에게 몇 번이나 연락했음에도 변희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현재 변희서는 그를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 이렇게 큰 일이 생겼으니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해야 했다. 더는 경주에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포항으로 돌아가서 그녀의 사생활을 폭로한 사람을 고소할 생각이었다. 변희서의 엄마는 전화를 받고서 미간을 찡그렸다. “너 인터넷에서 너희 할아버지 신분을 밝힌 적은 없지?” “없어요. 그냥 얼버무리며 말했어요. 엄마, 지금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는데 그 사람 고소 좀 해줘요. 엄마가 제일 잘하는 유형의 안건이잖아요.” 변희서의 엄마는 짜증이 났지만 딸의 일이라 수수방관할 수 없었다. “네가 한 말에 의하면 누군가 네 SNS를 해킹했을 거야. 그 점으로 상대방을 고소할 수는 있어. 어떤 상황이든 다른 사람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건 불법이니까. 그런데 어쩌다가 그런 해커를 건드린 거야?” “저도 모르겠어요. 엄마, 시간 없으니까 얼른 처리해 줘요...” 변희서는 거기까지 말한 뒤 갑자기 말문이 턱 막혔다. 001이 또 영상 하나를 게시했기 때문이다. 그건 얼마 전 변희서가 카페 밖에서 수상쩍게 카페 안쪽을 찍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사진은 광고 계정에서 게시한 그 사진이었다. 중년 여성이 바람을 피운 남편을 용서해서 네티즌들을 배신했다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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