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9장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과가 따른다
이때 변희서는 자신이 뭘 마주할지 알지 못했다.
그녀는 중학생 때 친구를 왕따시켰었고 가족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변희서가 보기에 양희연은 사회에서 버림받은 늙은 아주머니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양희연이 인터넷의 힘을 빌리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변희서는 달랐다. 그녀는 인터넷을 이용해 돈을 벌었으니 말이다.
네티즌들이 원하는 건 반전의 반전이었다.
변희서는 차에서 내리기 전 휴대전화를 꼭 쥐었다. 나쁜 짓을 하도 많이 해서 두려웠다.
그러나 양희연의 이미지가 무너진다면 그녀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통해 다시 이익을 볼 수도 있었다.
허영식은 허애리를 데리러 왔다. 허애리는 계속 울었다.
“아빠, 엄마가 정말로 이혼하겠대요?”
“네티즌들은 다 절 욕하고 있어요.”
“다들 제가 철이 없다고, 저 같은 애는 없어도 상관없다고 해요.”
“심지어 제 친구들도 절 비웃어요. 아빠, 엄마랑 다시 화해해요!”
허영식은 골치 아프다는 듯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애리야, 내가 널 데리러 온 이유가 네 엄마와 화해하고 네티즌들이 더는 우리를 욕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야. 그러니까 네가 좀 나서줘야 해. 엄마가 널 보면 마음 아파할 수 있게.”
“아빠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엄마가 떠나자 숙제를 시키는 사람이 없어서 허애리는 세상 편하게 춤 영상을 보면서 친구들과 채팅했다.
그런데 갑자기 인터넷에 그들 집안일을 의논하는 게시글이 잔뜩 생겼다.
당시 누군가는 허애리에게 엄마는 안중에도 없는 거냐고 물었었다.
그리고 친구들은 허애리를 멀리 했다. 허애리는 감히 인터넷을 더 할 수가 없었다. 허애리는 그냥 엄마를 데려와서 모든 걸 되돌리고 싶었다. 그녀는 엄마가 왜 가차 없이 자신과 아빠의 일을 인터넷에 올려서 사람들이 욕하게 놔두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집안 망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는 걸 아이인 자신도 아는데 말이다. 언니에게 복수하고 싶은 거면 왜 그들까지 전부 물고 늘어지는 걸까? 허애리는 심지어 그녀의 딸인데 말이다.
허애리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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