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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1장

윤성훈의 눈빛을 느낀 진희원은 그를 향해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자기가 먹고 있던 감자튀김을 그에게 건네줬다. “먹어요. 꽤 바삭바삭해요. 대신 많이 먹으면 안 돼요.” 진희원은 진지하게 의사로서 당부했다. 윤성훈은 그녀가 건네준 감자튀김을 보자 웃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진희원은 그의 눈빛을 잘못 이해한 듯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어떤 습관은 여전했다. 그래도 예전처럼 엉망진창의 나쁜 습관만 아니면 뭐든 상관없었다. 윤성훈은 시선을 내려뜨리면서 보여주기식으로 감자튀김을 하나 먹었다. 잘생긴 건 좋은 점이 많았다. 감자튀김을 먹는데도 아주 고급스러워 보였다. 진희원은 흐뭇한 얼굴로 그의 아름다움을 즐기다가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진승기가 얘기하고 있을 때 진희원은 이미 양희연의 블로그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탓에 양희연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다. 몇 번이나 시도해 봤음에도 로그인할 수 없었다. 진희원은 별말 하지 않고 USB를 꽂은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시작했다. 진희원은 빠르게 바뀌는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다가 순간 눈빛에 의아함이 스쳐 지나갔다. 곧 그녀는 윤성훈 쪽을 바라보았다. 윤성훈도 눈썹을 치켜올렸다. 마치 처음으로 진희원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처럼 말이다. 윤성훈은 그 방면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었지만 1분도 되지 않는 사이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는 실력은 보기 드물다는 걸 알았다. 아무래도 진희원이 알아내려는 건 블로그 비밀번호였고 그쪽 보안은 꽤 수준급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희원은 어떻게 이렇게 쉽게 비밀번호를 알아낸 걸까? 이건 진지하게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진희원에게는 그가 알지 못하는 많은 점이 있는 듯했다. 진승기는 이러한 유형의 소송을 해본 듯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은 많지 않았다. 대기업 기술직 전문가들은 업계 내 실력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저번에 이런 상황이 있었던 건 5년 전이었다. 한 지역의 ATM기가 통제를 잃고 계속해 돈을 뱉어냈다. 출금한 사람이 한 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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