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9장 보잘것없는 사람도 무시해서는 안 돼
하지만 진희원의 부탁이니 꼭 들어줄 생각이었다.
“알겠어. 아니면 사람을 시켜서 찾아볼까?”
진기풍은 항상 진희원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희원은 너무 유능했다.
진희원은 피식 웃었다.
“아뇨, 찾지 못할 거예요. 절 직접 찾아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진기풍은 그 말을 듣고 깨달았다.
“그렇게 신기한 사람이라고? 너한테 아주 중요한 사람인가 보네.”
“제게 도를 닦는 법을 가르쳐주신 사부님이에요.”
진희원은 밖에 있는 중양대사를 힐끗 봤다.
“그분이 온다면 오빠에게 소개해 줄게요.”
진기풍은 똑똑했다.
“그래, 내가 꼭 붙잡아둘게. 가봐.”
진희원의 기억이 맞다면 원아가 이렇게 불안해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원아와 계약했었기에 원아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허씨 일가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원아가 이렇게 불안해하는 걸까?
진희원은 소년을 이곳에 남겨둘 수 없었다.
용호산에서 그녀의 곁에 상서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큰 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진희원은 차고에서 검은색 BMW를 타고 떠났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은 소년이었다.
“서지석이 없으니 익숙하지 않네.”
진희원은 모을 숙이고 속도를 높였다.
“잘 앉아. 나 꽤 빨리 달리거든.”
상서로서 소년은 단 한 번도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거북이의 속도가 느려서 이런 빠른 속도를 견디지 못하는 걸까?
상서는 토하고 싶었다.
애석하게도 상서는 아직도 자신이 창룡이라는 걸 몰랐다.
다른 한편, 중양대사 일행은 진씨 일가에서 풍수 구조를 연구하고 있었다.
“신기하네요! 사부님, 진희원 씨가 여기를 손봤는데 운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이 연못에 있는 비단잉어들에게도 운을 남겨줬어요.”
어린 도사는 보면 볼수록 놀라웠다.
일반인들은 풍수진을 만들면 비단잉어의 운을 빌려서 쓴다. 이렇게 비단잉어에게 운을 남겨주는 경우는 아주 적었다.
중양대사는 웃었다.
“내가 얘기했잖니? 진희원은 타고난 수도자라고. 다른 사람이랑은 다른 방법을 쓰지만 그 효과는 전혀 남에게 뒤지지 않지. 이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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