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018장

장윤우 일행도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들 또한 의아함을 느꼈다. 진법이 사라진다면 그들은 이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진희원은 나쁜 영향이 있을 거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멈추지 않고 진법과 현실 세계의 교점으로 다가갔다. 창룡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이 지하에 있는 거 아주 불길해요. 그런데 보스와 관련이 있어요.” 진희원은 자신과 관련이 있다는 말에 의아했다. 그녀는 지체하지 않고 일단 파기 시작했다. 그녀는 움직임이 아주 빨랐다. 거의 20cm 가까이 파자 부적 하나가 나타났다. 그 부적은 제대로 된 부적은 아니었다. ‘이건 진혼을 위한... 또 진혼이라고?’ 진희원은 아래쪽을 바라보았다. 그건 진법 안이 아니었고 현실 세계의 마당에 있는 물을 끌어들이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바위가 나왔다. 세 개의 부적 아래 유골함이 하나 있었다. 진희원은 그것을 들었다. 제대로 확인해 보기도 전에 신문의 재가 바람에 따라 또 하늘로 날아갔다. 진희원의 눈빛이 순간 차가워졌다. 그녀는 다시 소년을 바라보았다. “이 유골함 안의 유골이 나랑 관련이 있는 거야?” 창룡은 고래를 끄덕이며 느꼈다. “아까는 원한이 아주 짙었는데 지금은 줄어들고 있어요.” 진희원은 그제야 깨달았다. 진원이 진씨 일가 조상의 비호를 받을 수 있었던 건 그가 진씨 일가의 족보에 있어서가 아니라 증조할아버지의 유골로 진법을 억누르고 운을 흡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할아버지가 있는데 감히 증조할아버지의 유골을 훔쳐 간단 말인가? 진희원은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그러다가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할아버지가 진씨 일가를 장악하기 전이었다는 게 떠올랐다. 모든 게 설명이 됐다. 진희원은 실눈을 떴다. 진씨 일가의 사당에 있는 건 아마도 다른 사람일 것이다. 그것이 증조할아버지의 영원한 여한이었다. 집이 있어도 돌아갈 수 없는 건 괜찮았지만 일본인을 도와 조국의 운을 빼앗을 수는 없었다. 진희원은 노인을 떠올렸다. 한국을 위해 많은 일을 한 그가 죽은 뒤에 이렇게 이용당하다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