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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응. 강 대표 얼굴은 놀이공원 가기엔 조금 위험해. 살짝 위장하는 게 낫겠어.” 전도현이 그렇게 말하자 강서윤은 어이없는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위험하다고? 위험한 건 나보다 당신이랑 전이안이겠지?’ 한 사람은 전일 그룹의 실질적인 일인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일인자의 아들이었다. 전도현은 그녀의 표정을 읽은 듯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걱정하지 마. 우리 것도 준비했어.” 그러고는 미리 준비해 둔 두 개의 가면을 꺼내 하나는 전이안에게 건넸다. 전이안은 깔깔 웃으며 바로 가면을 얼굴에 썼고 원래도 귀여운 얼굴이 더더욱 깜찍해 보였다. 그런데 강서윤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가면 세 개인데 하나는 돼지 엄마, 하나는 돼지 아빠, 하나는 아기 돼지였다. ‘이 조합... 너무 뻔한 거 아니야? 이건 완전 한 가족이잖아? 게다가 이런 걸... 이미 준비해온 거야?’ 그걸 물어보려는 찰나 차가 이미 놀이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전건우가 말했다. “형수님, 형. 전 친구 좀 데리러 갔다가 금방 올게요.” “그래.” 전도현은 가면을 쓴 채로 전이안을 안아 내리더니 차 문 위를 손으로 가려주며 강서윤이 내리기를 기다렸다. 그 순간 근처에 있던 여성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꺄아아! 키 대박! 최소 190 넘는 거 아니야?” “키만 커? 잘생기고 매너까지 완벽해. 세상에 아내한테 저렇게 다정한 남자라니!” “나도 저런 남편 한 명만 있었으면...” 차 안의 강서윤은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역시 전도현이야. 가면 써도 인기는 여전하네. 외모에만 환장하는 여자들... 참 어이가 없네.’ 그녀는 조용히 얼굴에 가면을 쓰고서야 차에서 내렸고 세 사람이 나란히 서자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됐다. 전도현은 훤칠하고 기품 있는 외모에 강서윤은 170에 가까운 키에 시크하면서도 멋있는 분위기를 풍겼고 그들 사이에 선 전이안은 뽀얗고 귀여워서 마치 그림 같은 가족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휴대폰으로 사진 찍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강서윤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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