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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대표님, 큰일 났어요! 대표님이 다이아몬드 왕자랑 같이 있는 사진이 터졌어요. 지금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대표님 욕을 엄청나게 하고 있고요. 강소미가 대표님 주소까지 유출해 버렸어요. 지금 기자들 수십 명이 산월 별장 쪽으로 몰려가고 있어요! 장소를 옮기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 그대로 계시면 포위당할지도 몰라요!” “허... 내가 도망자 신세까지 된 적 있었나?” 강서윤은 담담한 얼굴로 조그마한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미용 기기를 손에 들었다. 기기에서는 은은한 하늘빛 광채가 흘러나오며 그녀의 얼굴 피부에 닿아 전문적인 광치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남두식은 다급한 어조로 물었다. “그럼 대표님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제가 지금 바로 진실을 알리는 자료 배포할까요?” “아니.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야.” 강서윤은 단호하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때 바깥에서 쿵쿵 울리는 거센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으로 다가갔고 그 순간 조경 구역 쪽에서 엄청난 수의 기자들이 이쪽을 향해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산월 별장의 보안팀이 그들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기자들은 마치 굶주린 늑대처럼 거세게 달려들어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백 명이 넘는 기자들이 좀비 떼처럼 저택 앞까지 들이닥쳐 문을 에워쌌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강서윤 씨, 당신 정말 다이아몬드 왕자의 불륜녀입니까? 어떻게 그를 유혹하게 된 거죠?” “왕자는 왜 당신 같은 사람과 함께 있는 거죠? 보나 왕비는 이 사실 알고 있나요?” “강서윤 씨, 정면으로 대답해 주세요. 당신과 다이아몬드 왕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질문은 하나같이 다이아몬드 왕자를 중심으로 이어졌고 아무리 강서윤이 놀라운 등장으로 주목받았다 해도 본래는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다. 그런데 상대가 다이아몬드 왕자 힐러리 카슨이다 보니 강서윤은 단번에 전국적 이슈의 한복판에 섰다. 하지만 그녀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대신 집 문과 창문을 향해 기자들이 우당탕 두드려대기 시작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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