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45화

#유지민은 굳게 다문 입술로 차분하게 대답했다. “생각해 볼게요.” 강인혁은 그녀를 재촉하지 않고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그러고 난 뒤,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만 남았다. 그는 휴대폰을 꺼내 부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CCTV 복구는 끝났어?” 곧 복구된 CCTV 영상이 전송되었다. 영상 속 인물은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강인혁은 단번에 소이현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강인혁의 눈빛은 칠흑처럼 어두워졌고 날카로운 턱선과 굳게 다문 입술은 냉정함을 드러냈다. 그는 망설임 없이 CCTV 영상을 유지민의 지도교수에게 전송했다. 지도교수는 그가 보낸 CCTV 영상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지민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가 학교에 퍼졌는데 왜 강인혁이 나서서 해명하는 거지?’ CCTV 영상에서 소이현의 모습을 확인한 지도교수는 얼굴이 굳어지며 그녀에게 크게 실망했다. 같은 여자끼리 왜 이렇게까지 악의적인 행동을 한단 말인가. 소이현은 프로젝트팀의 중요한 구성원이었지만 이제 강인혁까지 직접 나선 이상 그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유지민 학생에게 예의가 아닐 터였다. 지도교수는 즉시 소이현의 프로젝트 참여를 중단시키고 유지민에 대한 루머를 해명했다. 상황은 급변했고 유지민에 대한 여론이 순식간에 좋아지자 모두 당황스러워했다. 소이현은 이 소식을 접하고 분노에 휩싸였다. 그녀는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로 이를 악물며 말했다. “유지민, 내가 널 너무 과소평가했어!” 감히 강인혁에게 일러바치다니!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사진이 이렇게 명백한데도 강인혁은 왜 유지민을 맹목적으로 믿는 건지 말이다. 그녀는 억울해서 가만있을 수 없었다. 소이현은 살면서 이런 굴욕은 처음이었다. 그녀의 눈빛에는 독기가 서렸다. ... 유지민은 루머가 해명된 후 윌리엄 그룹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하루 종일 프로젝트팀에 매달린 결과, 프로젝트는 상당 부분 진척되었다. 그제야 그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가방을 챙겨서 프로젝트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