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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두 사람은 한 치의 틈도 없이 서로에게 밀착되어 몸을 맞댔다. 유지민의 반항은 이내 강인혁의 깊은 키스에 휘말려 온몸이 힘없이 녹아내렸다. 그녀는 머릿속이 희미해지는 와중에도 그의 손을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신 손이...” 강인혁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 아내가 이렇게 내 손을 걱정해 주는데 이미 다 나았지. 안심해.” 장난스러운 그의 목소리가 욕실에 울려 퍼지자 유지민의 흰 살결은 붉은빛을 띠며 더욱 도드라졌다. 욕조 안에서는 처음이었다. 강인혁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지민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처음의 당황스러움은 점차 사라지고 그녀는 조금씩 그와의 순간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의 긴 손가락이 그녀의 손을 단단히 맞잡았고 두 사람의 손가락이 서로 엉켜 단단히 맞물렸다. 유지민은 언제 욕조에서 나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그저 강인혁이 욕조 앞에 앉아 타월로 그녀의 몸을 조심스럽게 닦아주던 모습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침대로 돌아온 후에도 그는 다시 약을 꺼내 와 정성껏 상처에 발라주었다. 피곤함에 찌들어 있던 몸은 그의 손길에 풀어지는 듯했고 마치 오랜 시간 사막을 헤매다 겨우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었지만 너무나도 피곤해서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었다. 강인혁은 침대 모서리에 앉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곤히 잠든 그녀를 바라보다이마에 부드러운 입맞춤을 남겼다. “지민아, 넌 내꺼야.” 그날 밤 유지민은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녀와 강인혁은 서로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고 강인혁은 그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몸을 뒤척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다음 날 아침 강인혁이 눈을 떴을 때 유지민은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지금 시각은 오전 7시로 출근까지 한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그는 그녀를 깨울 생각이 없었다. 그는 유지민이 한 자회사의 총괄 대표로서 시시때때로 최선을 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비록 유지민은 스스로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정이었지만 많은 회사를 운영하는 강인혁은 좋은 리더는 몸을 혹사하는 것보다 직원들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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