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화
그녀는 냉담하게 전화를 끊었다. 지금은 강시현의 재벌 2세식 발언을 들을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방금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갑자기 인터넷에 핵폭탄급 기사가 올라온 걸 발견했다!
양민하가 감독과 ‘야광’ 대본 사건을 벌인 확실한 증거와 함께 터져 나온 것이다. 심지어 촬영 현장에서의 갑질까지 있었다.
양민하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타라는 이유로 여자 조연의 메이크업과 의상이 자신보다 예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심지어 따귀를 때리는 장면에서는 무려 10여 번씩 NG를 내며 일부러 촬영을 방해했다.
이런 확실한 증거들이 터져 나오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모든 네티즌이 양민하의 계정으로 몰려들었고 인스타 서버는 순간적으로 마비되었다. 양민하가 긴급히 게시물을 신고하려 해도 시스템이 먹통이 된 상태였다.
이런 결정적인 증거를 보는 순간, 그녀는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이제 연예계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영원히 사라진 거나 다름없었으니 말이다.
갑자기 그녀는 비명을 지르더니 분노에 차 휴대폰을 내팽개쳤다.
눈동자가 불안하게 떨리며, 두려움과 무력감에 휩싸인 그녀는 즉시 강시현에게 도움을 청했다.
강시현의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양민하는 눈물을 뚝뚝 떨구며 말했다.
“시현아, 이 모든 게 다 거짓말이야.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는데, 만약 정말로 촬영 현장에서 왕따를 시켰다면 벌써 오래전에 일자리를 잃었을 거야. 하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인정하냐고!”
강시현은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를 보며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으로 양민하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는 의도를 읽었다.
양민하는 눈가를 닦으며 말했다.
“어젯밤 사진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지민 씨는 서윤아 문제로 나에게 화풀이를 하며, 내가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길 바라는 모양이야.”
이 말을 듣자 강시현의 미간이 다시 찌푸려졌다. 지금의 유지민이 이렇게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듯했다.
그는 눈꼬리가 떨리며 양민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바라보더니, 바로 비서에게 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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