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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이제 그들은 혼인 증명서를 보며 거리낌 없이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여자 진짜 연기 잘하네. 신경 안 쓴다더니? 엄청 신경 쓰고 있잖아! 강인혁이랑 결혼한 것도 대타 찾아서 강 대표님 다시 만나려는 속셈인 거 아냐? 아직도 강 대표님 못 잊은 모양이네.] [이렇게 생각하니 강인혁이 진짜 불쌍하다. 자기가 대타인 줄도 모르고... 밤에 아내 잘 못 보고 있으면 아내가 강 대표님 찾아가겠네.] 순간 유지민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런 악성 댓글이 쇄도했다. 회의가 끝날 때까지도 사람들은 서윤아를 위한 홍보 전략을 결정하지 못한 채, 한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또 새로운 문제가 터지는 상황이었다. 설경구조차도 얼굴에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휴대폰을 꺼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유 대표님, 이번 일은 처리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홍보 전략을 세워도 네티즌들이 받아주지 않을 거예요.” 부하 직원들의 낙담한 모습을 보며 유지민은 입가를 살짝 다셨다. 비록 팀원들이 기운을 잃었지만 사실을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며 두 눈에 떠오르던 미묘한 감정을 숨겼다. 이 일은 그녀 때문에 시작된 것이니 결국 그녀 자신이 해결해야 했다. 그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려 내려다보니 강인혁이었다. 그녀는 눈을 깜빡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 창밖의 번잡한 도로를 바라보며 유지민은 간신히 평정을 유지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왜요, 인혁 씨?” “지민아, 나 인터넷 소식 봤어. 어젯밤에 양민하가 미리 기자를 준비시킨 모양이야. 뒤따라온 기자들은 우리의 경계심을 낮추려는 수작이었을 거야.” 강인혁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자책감을 알아챈 유지민은 바로 달래듯 말했다. “인혁 씨 잘못 없어요. 어젯밤에도 인혁 씨 이미 나를 도와줬잖아요.” 하지만 강인혁의 어조는 단호했다. “다시는 네가 상처받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잖아. 그건 단순한 호언장담이 아니야. 이번 일은 내가 처리할게.” 유지민은 침착하게 말했다. “인혁 씨, 이 분야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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