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장

'멍청하고도 순진한 황자욱아, 네가 어떻게 환생한 자의 즐거움을 알 수 있겠어?' 영혼의 겹쳐져 성신우는 전생에 관한 기억이 아주 선명했다. 집중해서 생각하면 점점 더 선명해졌다. 주식처럼 말이다. 전생에 그가 처음 큰돈을 벌었을 때 한동안 놀았었다. 그는 전에 분석 보고를 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매년 어떤 좋은 주식이 있는지 분석해 주었다. 2009년이면 마침 2008년 금융위기가 지나고 나서 공포스러울 정도로 폭등하는 주식들이 있었다. 고순 도자기는 500% 폭등했고 은하 동력도 비슷했다. 천업 지분, 해왕 생물, 무호항은 400% 정도였다. 구체적인 디테일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그는 매일 그 주식들을 보며 분산해서 투자하고 추세를 보았기에 밑질 리가 없었다. 이제 1월에 주식장이 개장하면 3천만 원의 본전이 아무리 못해도 2억은 될 수 있었다. 성신우는 주식을 하면서도 가끔 일부 자금을 꺼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는, 돈이 빨리 생기는 사업에 투자했다. 예를 들면 오인영의 엄마가 의료 미용 대리 구매 사업을 하는 걸 보고 성신우도 냄새를 맡고 단호하게 천만 원을 투자해서 오인영 엄마한테 히알루론산이랑 얼굴을 약하게 하는 주사를 대리구매 해달라고 했다. 지금의 국내 의료 미용 사업이 갓 시작되었기에 나중에 분명 큰 이익이 생길 것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용기가 있는 만큼 사업을 크게 할 수 있었다." 성신우의 천만 원은 얼마 지나지 않아 2400만 원이 되었다. 그는 오인영한테 400만 원의 돈봉투를 주면서 엄마한테 전하라고 했다. 오인영은 건네받았고 성신우를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다른 남학생들은 아직 놀기만 할 때 남신은 벌써 돈 버네.' '반달도 되지 않아 1400만 원이나 벌었잖아.' "남신, 우리 엄마가 다음 달에 귀국하는데, 너랑 같이 밥 먹고 싶대, 가능해?" "좋아." 오인영이 초대하자 성신우는 흔쾌히 동의했다. 오인영의 엄마는 능력자였다. 의료 미용 대리구매는 앞으로 3년은 더 계속할 수 있었다. 만약 단단한 협력관계를 맺으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