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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장

"건국아, 내가 솔직하게 말할게, 애들 셋 중에서 신우가 제일 똑똑하잖아. 마지막에 노력하면 연수랑 자욱을 이길 수 있어, 어느 대학교 보내려고?" 하연수의 아빠 하영철이 입에 담배를 물고 양꼬치를 구우며 말했다. 국가 건설의 힘을 빌어 공정을 하던 하영철은 몇 년 동안 돈을 많이 벌어 이미 몸값이 수십억이었다. 이 작은 인강시에서는 무조건 재벌이었다. 하지만 성건국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 모두 같은 학년 자식을 둔 부모였기에 제일 멋있는 허세가 바로 자식들의 수능 성적이었다. "그게-" 성건국은 오만해하며 말했다. "신우가 어려서부터 자기주장이 강했어, 물어본 적은 없었지만, 난 천우대가 좋은 것 같아, 집이랑 가깝잖아." 유선미는 얼른 이어 말했다. "천우대 좋지, 연수가 이번에 실력발휘 제대로 하면 아마 천우대 갈 수 있을 거야, 그럼 두 애들이 같이 학교에 가면 서로 보살피고 좋지." 황자욱의 부모님은 대화에 낄 수 없었다. 황자욱은 기껏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기에 천우대에 갈 가능성이 없었다. "맞아, 맞아, 같이 천우대에 가서 신우가 연수 보호해 주면 나도 안심하지." 하영철이 헤헤 웃었다. 그는 어릴적부터 성신우를 보고 자랐고 집안끼리 서로 잘 알기에 두 사람이 잘되면 아주 기쁜 일이었다. 하영철은 완전히 딸바보였기에 딸이 외지에 가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외지 남자랑 연애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스러웠다. 그럼 1년에 두 번밖에 볼 수 없는데 그건 정말 안 되는 거였다. 그런 생각을 하니 성신우가 정말 좋은 아이 같았다. 잘 생겼고 성적도 좋고, 처세술에도 아주 능했다. 제일 중요한 건, 하영철도 성신우가 자기 딸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성건국과 원상화도 당연히 두 사람의 말뜻을 알아들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긴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된다면, 성신우 부모님도 아주 기뻐할 것이었다. 젊은이들이 연애하는 건, 서로 좋아하는지 아닌지만 생각하였고 중년들은 더 멀리까지 생각했다. 연애는 두 사람의 일이었지만 결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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