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장
“들어와!”
문유안의 소리와 함께 코디인 임선화가 문 앞에 나타났다.
“여사님, 대표님! 유설 언니…. 큰, 큰일 났어요. A 대 입구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 강제로 종료되더니 문자도 안 보내지고 관련 내용은 자동으로 삭제가 되고 있어요. 그 가족들도 전부 경찰에 연행되었고요….”
임선화는 당황하며 말을 이었다.
“뭐라고?”
문유설을 화들짝 놀랐다.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경찰에 연행이 돼? 정지연은? 안 나타났어? 그럴 리가!”
그녀는 얼른 휴대폰을 꺼내 기사를 확인했지만 정지연에 관한 정보는 단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가족들이 A대로 소란을 피우러 갔다는 소식조차도 없었다.
이건 너무 말이 안 됐다!
현장에서는 아파트 연합이니 머니, 피해자 가족이 학교에게 정당한 결과를 요구한다하며 현수막이며, 눈길을 끌 수 있는 건 다 했었다. 그런 짓을 해도 경찰은 신경도 안 썼다. 일부 1인 미디어와 각종 SNS의 힘까지 더해지면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그런데 왜 아무런 반응도 없는 걸까?
문유설은 화들짝 놀라 그대로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두 눈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내 그녀는 자신의 실례를 깨닫고는 얼른 정신을 차리고 문유안을 흘깃 쳐다봤다, 그는 여전히 화들짝 놀란 듯했다. 그녀는 그제야 한시름을 놓고는 잠시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정말이지, 언니가 A 대에서 이렇게 일을 잘할 줄은 몰랐네요. 당시에 온사라에 오지 않으려고 한 이유가 있었네요. 제가 보기엔 언니는 학교 측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다행이네요, 이러면 적어도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요.”
“그 가족들이야, 솔직히 말해 그 사람들의 아이가 확실히 충동적이긴 햇잔항요. 비록 나를 위해서라지만 그래도 언니를 다치게 했으니 이 일에서 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언니한테 직접 사과하고 그 아이들을 풀어달라고 해야겠어요.”
문유설은 크게 심호흡을 하며 자책을 하듯 말했다.
“말이 되니? 정말로 네가 나가서 감당하며 호구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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