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장

“정말 그걸로 되겠어? 가족들이 계속 소란을 피우면 나올 거라고?” 그렇게 묻는 사람은 문유안이었다. 그는 최근 세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조사를 시작한다더니 바로 시작을 해 도무지 준비할 틈이 없었다. 또 하루 갇혀 있었는데 다행히 안서순과 서진하 쪽에서 일부 금액을 맞춰주고 돈을 메워줬기에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건 당연히 끝은 아니었다. 그리고 다른 일부분은 며칠 내로 모아 바로 내야 했고 언제든 상부의 추첨 검사에 응해야 했다. 별안간 중점 관리 대상이 된 것이었다. 그들 회사 휘하의 여러 연예인도 비슷한 탈세누세 문제를 발견해 전부 예외 없이 세금을 내야 했다. 만약 그저 빠진 세금을 보충하는 것쯤이라면 낼 수야 있었지만 이 위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업계 내에선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어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온사라 라는 도화선이 떠올랐다. 그 덕에 원래는 협력 의사를 밝혔던 사람들도 분분히 물러갔다. 사태가 계속해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팬들 가족들 문제도 빠르게 해결을 해야 했다. 괜히 다른 데에 가서 헛소리를 하며 불쌍한 척하는 것을 막아야 했다! “선생 일을 하는 사람이라 나름 공무원이니까 명예가 더럽혀지는 게 제일 신경이 쓰일 거다. 걔가 안 무서워한다고 해도 학교에서는 원하지 않을 거. 고작 강사 한 명 때문에 따라서 명예가 더럽혀진다면 그건 작은 일이 아니거든.” 문유설의 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안서순이 입을 열었다. 현재 여론의 압박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정지연이 나타나지 않으려고 해도 어려웠다! 도망을 치고 싶다고? 그녀를 끄집어낼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았다. 정지연만 나서면 모든 주목은 곧바로 정지연에게로 돌아갈 테니 그들이 감당할 부담감은 아주 작았다. “걱정마요, 아버지. 제가 보기엔 가능할 것 같아요. 언니도 계속 피해 있을 수는 없을 거예요. 그 팬들 대부분 아직 나이도 어리던데요. 심지어는 미성년자도 있었어요. 선생이 돼서, 그런 아이들의 미래가 망가지는 걸 바라지는 않을 거예요.” 문유설은 걱정 어린 얼굴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