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장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린 안서순은 얼른 처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큰 일이 벌어진 데다 피해자가 정지연인데, 정말로 이 일을 덮어둘 리가 없었다.
온사라 엔터 밖, 경찰들이 안으로 들어갔을 때, 언론에는 이미 소식이 전해졌었다.
문유안과 문유설이 차에 태워졌을 때 연예 뉴스 쪽은 완전히 난리가 났다!
온사라 엔터와 팬텀 그룹에서 무슨 조치를 취하기도 전이었다. 그리고 연예 톱뉴스와 실시간 검색어에서 대놓고 터트려진 뉴스가 아니라 네티즌과 1인 미디어 쪽에서 먼저 두 사람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이 퍼졌다.
그리고 그 밑의 댓글들은 아주 흥미로웠다. 각종 추측들이 난무했고 적지 않은 찌라시들에서는 관련 뉴스들이 넘쳐나기 시작했고 심지어 한 네티즌은 문유안과 문유설이 경찰에 연행될 당시의 사진까지 게시했다.
온사라 엔터와 팬텀 그룹은 그 소식들을 묻으려고 했지만 얼마나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답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
문유설은 심문실에 들어가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 경찰들이 그녀에게 묻는 말들은 팬들과의 문제 같은 것이 아니라 그녀의 행적과 뒷배를 묻고 있었다. 특히 해외의 행적들과 인맥들에 대한 것들을 묻고 있었다.
문유설이 더욱더 경악했던 것은 자신을 심문하는 사람에는 경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검찰 측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다. 우르르 몰려온 사람들은 딱 봐도 엄청난 포스를 풍기고 있어 마치 엄청 중대한 사안을 심문하기라도 하는 듯했다.
설마 정지연이 아주 크게 다친 건가?
거의 죽을 지경인 걸까?
아니면 이미 죽은 걸까?
문유설도 멍청한 사람은 아니라 직접 팬들에게 사주할 리가 없었다. 그저 그들의 손을 빌린 게 전부였다.
다만 문유설이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고작 정지연 하나가 이렇게 많은 사람의 중시를 받을 정도냐는 것이었다.
아니면 자신의 신분 때문에 위쪽에서 더 중시를 하는 걸까?
그도 그럴 것이 문유설은 유명한 연예인이고, 팬텀 그룹의 미래 안주인이자 대가수 김사라의 딸이니 말이다.
그렇게까지 생각한 문유설은 깊은 깨달음을 얻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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