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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6화

“잘됐네요, 종주님 지금 3품 고급 연단사이니 정신력이 엄청 강하잖아요. 하하, 종주님이 공을 들여 연구하기만 하면 반드시 이 무기를 수련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종주님의 전투력이 분명 더 강해지겠죠?” 도범의 말에 왕개선의 얼굴에는 순간 웃음이 드러났다. 다들 도범이 있는 구천종에 희망이 가득 찬 모양이었다.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무기를 한참 뒤적이다 입을 열었다. “이건 생각보다 복잡한 무기예요, 천천히 연구해 봐야겠어요. 하지만 성공적으로 수련해내면 전투력이 틀림없이 폭증 될 겁니다. 게다가 봉인이 세 개나 있는데 하나같이 엄청 강한 것 같네요.” “그래요? 잘 됐네요, 이번에 수확이 꽤 괜찮네요. 최상품 영기와 공법 무기도 적지 않게 얻어내고.” 왕개선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종주님께서 단약을 정제하려면 적지 않은 재료가 필요할 텐데, 우리가 자원을 전부 정리하게 되면 먼저 종주님께 가져다 드릴 게요. 그럼 종주님이 필요한 것들을 고르세요.” “그래요. 나도 시간이 나는 대로 단약을 많이 정제해 내야겠어요. 그리고 나 요 며칠 사이에 종문의 젊은이들 중에서 정신력이 강한 자가 있는지 한번 훑어보고 그들에게도 단약 정제하는 법을 가르쳐 줄 예정입니다. 종문에 단약을 정제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종문이 더 강해지겠죠.” 도범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나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낸 단약으로는 우리처럼 수련 경지가 높은 자들이 사용하기엔 문제없겠지만, 수련 경지가 낮은 제자들에게도 나눠주려면 많이 힘들 겁니다.” “잘됐네요!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 종문에 연단사가 몇 명 더 많아지는 거잖아요! 설령 1품이나 2품짜리 단약이라도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낫죠!” 대장로가 감격스러워 말했다. 이에 도범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즉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초경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초경문 선생님, 이쪽으로 잠깐 와주세요!” 도범은 사실 초경문을 초 대장로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지금 그들은 구천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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