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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5화

“틀림없이 짝퉁일 거야. 액체를 추출해내는 수법이 능숙한 걸로 봐서는 등급이 낮지는 않을 테이지만 절대 3품 고급 연단사는 아니야. 3품 고급 연단사가 큰 길에 널려 있는 것도 아니고.” 콧수염 남자가 목을 쳐들고 도범을 무시하는 말만 내뱉았다. 주위 사람들의 의논에 초경문과 왕개선은 너무 화가 났지만 종문의 미래를 위해 침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콧수염 중년 남자가 말을 내뱉을 때의 얼굴에는 경멸과 조롱의 뜻이 선명하게 섞여 있는 게 이미 의논이라고도 볼 수 없었다. 이에 경문이 냉소하며 콧수염의 중년 남자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당신이 안 된다고 다른 사람도 해낼 수 없다는 법은 없잖아? 그렇게 믿지 못하겠으면 조용히 결과를 기다려. 뭘 그렇게 얻어 맞고 싶어서 계속 입을 터는 거야?” 경문은 처음부터 끊임없이 도범을 비하하는 콧수염이 많이 거슬렸던 모양이다. 콧수염은 수련 경지에 있어 자신이 경문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단약을 정제하는 데에만 전념하느라 수련을 많이 소홀했으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혀 경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천용성엔 시내 한 복판에서 싸웠다간 집법대가 나설 것이고, 영원히 천용성에 발을 들일 수 없을 거라는 규칙이 있었으니. 그래서 경문이 반박할수록 경문을 더욱 이기고 싶었던 콧수염은 눈썹을 치켜 올리고 입을 열었다. “그럼 어디 한번 두고 보지, 자네가 그렇게 믿고 있는 종주가 과연 뭘 정제해낼 수 있을지.” 같은 시각, 주위가 어떻게 떠들어대든 도범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화신단의 정제에 대해 도범은 누구보다 익숙했기에 정제하는 과정도 엄청 순탄했다. “벌써 단약을 응축하는 3단계로 진입했어! 앞 단계들이 너무 순조로웠는데? 설마 진짜 3품 고급 연단사인 건가?” 이때 소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 말에 주위는 순간 조용해졌다. 아까 다들 의논하느라 도범이 단약을 정제하는 과정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도범이 순조롭게 제일 중요한 3단계까지 도달했던 것이다. 3단계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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