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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4화

도범의 말에 더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천용성은 연단사들의 성지로, 엄청 많은 연단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했다. 설령 연단사가 아니라고 해도 단약 방면에 아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었으니, 3품 고급 연단사라고 자칭하는 도범에 대해 콧방귀를 뀌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3품 고급 연단사는 아무리 천용성이라고 해도 몇 없을 거고, 그런 존재는 왕이 온다고 해도 겸손한 태도로 모셔야 했으니. 3품 고급 연단사는 진혼경에 도달한 강자들에게 경지를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약을 정제할 수 있었고, 연단사 직업이 제일 우대를 받는 이 세상에서 3품 고급 연단사라면 더욱 그럴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 구경꾼들은 순식간에 도범의 주위를 꽁꽁 둘러쌌고, 그렇게 도범만 눈 뚫어져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다들 도범에 대해 의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수염을 기른 중년 남성 한 명이 도범을 향해 말했다. “자네 약 잘못 먹은 거 아니야? 우리가 뭐 세상물정을 모르는 바보인 것 같아? 3품 고급 연단사라고 자칭하고 여기서 팻말을 세워 제자를 모집한다고 하면 다들 속을 줄 알고? 3품 고급 연단사는 다 세월의 세례를 겪은 분들이야, 자네처럼 젊은 사람은 없다고!” 남자의 말은 순간 주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남 일에 참여하기 좋아하는 몇 명은 더욱 끝없이 지껄이기 시작했다. “나중에 큰 코 다쳐 웃음거리가 되지 말고 어서 포기해. 단약 몇 알을 정제해낸다고 해서 당신을 3품 고급 연단사로 인정하지는 않을 거니까.” “맞아! 현장에 계신 분 중에 태반이 연단사야. 다른 방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자네가 정제해낸 단약이 몇 품인지는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고.” 분명 현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도범처럼 젊은 청년이 3품 고급 연단사라는 걸 믿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도범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연단 재료를 모두 꺼낸 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단약을 정제하기 시작했다. 일단은 재료 속의 즙을 전부 추출해내는 것으로 이건 모든 연단사가 제일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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