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2화
“나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런 곳은 우리 연단사들에게 있어 그야말로 낙원인데!”
초경문이 그리 크지 않은 성을 바라보며 다소 흥분되어 말했다.
세 사람은 성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성문 어귀에서 노점을 벌여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만났다.
“2품 저급 천용초요! 영초와 교환할 필요도 없이 최상품 영석 100개면 됩니다!”
이때 한 뚱보가 바닥에 다리를 꼬고 앉아 큰소리로 외쳤다.
“뭐? 최상품 영석 100개로 그 천용초 한 그루를 바꾼다고? 당신 사기꾼이야?”
그 소리에 많은 사람이 뚱보가 있는 노점 앞으로 몰렸고, 그 중 한 사람이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뚱보는 오히려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자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건 천년 산이야. 비록 등급이 낮지만, 찾기 그렇게 쉬운 물건이 아니라고. 더군다나 천년 산인데, 적어도 그 정도는 받아야지.”
“천년 산? 만약 정말 천년 산이라면 받아드릴 수는 있지. 백년 산 되는 천용초는 찾기 쉬워도 천 년짜리 되는 건 찾기 어려우니까.”
주위의 몇 사람은 그제야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상품 영기요! 상품 영기 살 사람 있소?”
물론 무기를 파는 사람도 있었고, 똑같이 높은 소리로 외치고 있어 그곳을 더욱 떠들썩하게 했다.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왕개선에게 물었다.
“대장로님, 우린 사람 모집하여 연단하는 걸 배우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모집할 수 있을까요?”
왕개선이 듣더니 웃으며 대답했다.
“종주님, 이곳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혼잡하여 별의별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저기 중간에 광장이 있는데, 그곳이 연단사를 전문 모집하는 곳이에요. 우린 그곳에 가서 팻말 하나를 세워놓고 그 위에 우리 종문의 이름과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연단사를 모집한다고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왕개선은 더욱 자신감이 넘쳐 말을 이어갔다.
“걱정 마세요. 단약을 정제하는 걸 배우고 싶어하는 산수들은 누구보다 더 종문으로 가입하여 연단하는 걸 배우고 싶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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