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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1화

“걱정 마시고, 일단 저들을 죽이는 데에 전념해 주세요. 단약은 부종주님 몫도 남겼으니까, 이제 전투가 끝나면 바로 드릴게요.”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용호에게 말했다. “그래도 부종주님이신데 당연히 잘 챙겨드려야죠.” “그래, 고마워, 도 종주.” 용호는 속으로 기뻐하며 대답했다. ‘나 곧 진혼경 2품으로 돌파할 수 있는데, 마침 도범 이 녀석이 준 3품 고급 단약이 있으면 진혼경 2품은 물론이고, 어쩌면 단번에 진혼경 3품까지 돌파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되면 부종주의 자리도 걱정없이 잘 지킬 수 있겠지?’ “다들 잘 들으세요. 이따 전투에 나와 부종주님, 그리고 대장로님과 둘째 장로님, 셋째 장로님이 투입할 테니까, 나머지 분들은 제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혈귀종의 사람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잘 지켜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다섯 장로님들은 절대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지 마시고, 알겠죠?”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혈귀종의 부대에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모두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남은 몇 명의 장로들이 겉으로는 분분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오히려 대장로 그들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그들 쪽 네 명이서 상대 쪽 한 명을 공격하는 건 말할 것도 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일이었고, 그렇게 좋은 기회가 대장로 그들 네 명에게 떨어졌으니 부러운 건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허, 우리가 올 줄 알고 이렇게 미리 마중하러 나온 건가? 하하,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이렇게 다 한 자리에 모여 있다니.” 혈귀종의 사람들은 곧 멀지 않은 곳에서 멈추었고, 혈귀종의 종주가 도범 등을 보더니 음미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위에서 그들을 파견하여 아홉 마을을 공격하게 한 일에 있어 혈귀종은 엄청 기뻐했다. 아홉 마을은 숲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숲에는 보물이 엄청 많았으니 이번에 아홉 마을을 소멸하기만 하면 분명 엄청 많은 보물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니 이건 힘을 많이 쓸 필요도 없이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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