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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장

곧 하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냉담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중에 한 사람의 그림자가 앞으로 나왔다. 변백범. 지금 변백범은 위엄이 있고 기풍이 있는 모습이다. 그는 깍듯이 하현 곁으로 빠르게 걸어가 당인준과 함께 왼편 오른편에서 하현을 보호했다. 하지만 그는 어쨌든 남원 길바닥의 새로운 인물이었기에 하씨 집안 사람들은 그를 매우 낯설게 여겼다. “경원이가 없어서 아쉽네……” 이때 하태규는 살짝 이를 갈았다. 길바닥의 일이라면 하경원이 가장 잘 알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아직 혼수상태였다. 그러나 하민석이 한 발 앞서 나가 변백범을 위아래로 훑어 본 후 담담하게 말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신은 남원 길바닥에 새로 온 변백범?” 변백범은 하현을 한번 쳐다보고 그가 입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변백범은 둘째 도련님을 만난 적이 있고, 둘째 도련님은 변백범을 아시고, 변백범은 운 좋게 살아 있네요……” 하씨 집안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 이 변백범은 앞잡이 같았다. 보아하니 그에게 약간의 압력을 가하면 하현을 배신할 것 같았다. 하긴 길바닥의 새로운 인물일 뿐인데 감히 하씨 가문과 맞설 수 있을까? 누가 알겠어? 변백범은 계속 웃으며 말했다. “잠시 후 둘째 도련님이 머리를 쥐어 뜯을 때, 저는 분명 평안해질 겁니다.” 태도는 굽실거리는 모양이었지만 말은 거만하기 짝이 없었다! “너!” 이 말이 나오자 하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안색이 변했다. 건방지다! 너무 건방지다! 보잘것없는 길바닥의 새로운 사람일 뿐인데, 길바닥의 거물이라도 해도 또 어떤가? 이런 인물은 보통 같았으면 하씨 집안의 엄지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눌러 죽일 수 있다! 지금 그가 감히 하민석 앞에서 건방지게 굴다니, 그야말로 반역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안색이 변했지만 유독 하민석은 표정의 큰 변화가 없었다. 그는 잠시 변백범을 위아래로 훑어본 후에야 비로소 마음에 들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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