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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9화

성원계의 방운대륙. 이곳은 성원계의 6대 세력 중 하나인 공씨 가문이 거주하는 곳이다. 방운대륙 전체가 공씨 가문을 영광으로 생각했다. 이때 공씨 가문은 핵심 고위층 회의를 열고 있었는데 회의 내용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공호천의 이름으로 성원계의 모든 젊은 세대를 소집한 행사를 잘 조직해 공씨 가문의 실력과 기세를 과시하고, 공호천이 성원계의 나머지 다섯 명의 천교를 제압하고 여섯 천교의 수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둘째, 최근 자산 이전 의혹이 제기된 새로 설립된 상사는 소씨 가문의 화수분 상사로부터 산업을 대량으로 이어 받고 있으며, 이 일을 주재하는 것은 공씨 가문의 미래 며느리이자 공호천의 약혼자 소설윤이었다. 공씨 가문에게 이 두 가지는 모두 중요했다. 첫 번째는 공씨 가문과 장씨 가문이 다른 가문보다 더 앞서 나갈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이 있었고, 두 번째는 공씨 가문이 당면한 이익과 관련된 문제였다. 소씨 가문이 화수분 상사의 자산을 양도했으니, 공씨 가문이 화수분 상사를 인수하면 원래 자신들이 누렸던 많은 혜택을 잃게 되지 않을까? 행사 문제는 괜찮았다. 때가 돼서 공호천이 반보성인 경지의 힘을 발휘하고, 장씨 가문으로부터 받은 신급 무기만 있으면 나머지 다섯 천교를 제압할 수 있을 테니까 공호천의 명성은 최상으로 올라갈 것이었다. 하지만 화수분 상사가 자산을 양도하는 문제는 골치 아팠다. 지금 공격하기엔 공씨 가문이 준비가 안 되었고, 조금 더 늦추면 화수분 상사의 자산 중 얼마나 많은 자산이 빠져나가는지 알 수 없었다. 이건 돈과 자원이었다. 그것도 공씨 가문의 것이란 말이다. 공씨 가문은 오래 전부터 화수분 상사를 자신들의 소유물로 여겨왔다. “모두 의견을 표명하고 말 좀 해보세요! 소씨 가문의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씨 가문의 가주 공훈이 중앙 좌석에 앉아 덤덤하게 물었다. 아래에 있는 공씨 가문의 핵심 고위층들은 서로 쳐다보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이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현재로서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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